<목차>
1. 드레스 투어 전 알아두면 좋은 것
1) 기본 사항
2) 드레스 스타일
- 재질에 따른 분류
- 라인에 따른 분류
3) 기타 스타일
드레스 투어 전 알아두면 좋은 것
기본 사항
- 투어 시 피팅하는 드레스는 본식 드레스입니다.
- 업체 인스타를 미리 서치하고 캡처해 와도 좋지만 대체로 인스타에 있는 드레스는 비치된 화보에도 있기 때문에 10분 정도 일찍 도착해서 화보를 미리 보고 마음에 드는 것을 골라도 좋습니다.
- 드레스 투어는 사진 촬영이 금지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간단하게 각 드레스의 특징을 메모하거나, 스케치 할 수 있게 준비해 오면 좋아요. 저희는 샵을 두 군데만 가서 스케치를 많이 하지는 않았지만 두 군데만 해도 기억이 가물가물했던 것 보면 세 군데 이상 투어하시는 분들은 스케치 간단하게라도 하시는 게 좋겠다 싶더군요.
- 제모는 필수고, 라인이 도드라지지 않는 스킨 톤 팬티를 준비하면 좋습니다. 저는 알리 익스프레스에서 그냥 저렴한 걸로 샀어요ㅋ 브라는 샵에 비치되어 있습니다.
- 입고 벗기 편한 복장 (단추가 많지 않은 옷이나 지퍼타입 원피스)로 오면 좋다고 하셨는데, 막상 가보니 샵에 가운이 준비되어 있어서 크게 중요하진 않았던 것 같아요. 벗기 아주 어려운 옷이나 신발만 아니면 될 것 같습니다. 드레스에서 다른 드레스로 갈아입을 때는 어차피 속옷에 가운만 걸치고 있으니까요.
- 헤어, 악세사리는 기본적으로 샵에서 어느 정도 해주십니다. 제가 화장을 잘하지는 못해서 뭔가 어디 가서 하고 가야 하나 고민한 적도 있었는데, 그냥 노메이크업 상태만 아니면 될 것 같아요. 물론 평소보다 좀 더 강하게 화장하면 좋긴 합니다. 저는 브러시까지 다 챙겨놓고 아이섀도우 깜빡하고 두고 와서ㅋㅋㅋ 그냥 하던 화장만 했어요. (아이라인은 반영구라 굳이 안 하고 다니고 파데 노세범 립글로스+립밤정도)
- 피팅비가 샵당 5만원가량 들어갑니다.
- 생각하는 스타일을 미리 말씀드리면 좋습니다.
저는 미리 생각하고 갔던 요소들을 말씀드렸어요.
드레스 형태는 A라인이지만 머메이드도 한번 시도해보고 싶어요.
둥근 어깨를 보완할 수 있는 반팔 형태의 드레스였으면 좋겠어요.
긴팔은 답답해 보일 것 같아서 패스할래요.
넥라인은 V라인 쪽을 선호해요.
오프숄더는 저한테는 잘 안 맞는 스타일일 것 같지만 한번 정도는 시도해 볼게요.
어두운 홀이고, 제가 성숙한 이미지는 아니다 보니 실크보단 비즈 쪽을 중점으로 보고 싶어요.
색은 웜톤보다는 쿨톤 화이트 위주로 생각하고 있어요.
이런 식으로 미리 원하는 스타일을 생각해 뒀다가 캡쳐본 혹은 화보에서 고른 사진과 함께 말씀드리면 적당한 드레스를 찾아주실 겁니다.
화보에 있는 게 그 샵의 모든 드레스인 게 아니고, 그 이상으로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어요.
드레스 스타일
재질에 따른 분류
크게 비즈와 실크로 나뉘고, 추가적으로 레이스까지 있습니다.
비즈 위주의 드레스
실크 드레스
레이스 드레스
대체로 어두운 홀에서는 신부에게 집중된 조명이 현란하게 반사되는 비즈가 잘 어울리고,
밝은 홀에서는 부드럽고 세련된 느낌의 실크를 많이 찾으시는 것 같아요. 혹은 밝은 홀인데 세련미보다는 좀 더 귀엽고 사랑스러운 느낌을 원한다면 레이스 드레스도 선택하시는 것 같습니다.
실크나 레이스 드레스를 픽한다고 비즈가 아예 없는 것은 아니고요, 제 경우에는 실크 드레스를 시착해 봤을 땐 베일에 잔잔하게 비즈가 들어간 것을 같이 매치해 주셔서 반짝임을 넣어주셨습니다!
같은 드레스여도 볼레로를 걸친다던가, 뒤에 뭔가 두른다던가 하는 식으로 다양하게 연출이 가능합니다. 실제로 화보에서 봤을 땐 다른 드레스라고 생각했는데, 하나의 드레스에 추가연출을 하고 안 하고 차이인 것도 있었어요.
라인에 따른 분류
풍성 타입 - A라인, 벨 라인
A라인, 벨라인 둘 다 풍성한 타입인데 벨 라인은 허리에서 좀 더 옆으로 퍼지고, A라인은 자연스럽게 내려온다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드레스의 실루엣이 알파벳 A를 닮아서 A라인, 종 모양을 닮아서 벨 라인이라고 한대요.
슬림 타입 - 머메이드, 엠파이어
요즘은 인어 꼬리처럼 몸매를 잘 드러내주는 머메이드 타입도 많이 선택하십니다.
엠파이어 라인은 저는 피팅해보진 않았는데, 가슴 아래부터 드레스 라인이 퍼지기 시작해서 복부를 크게 압박하지 않는 디자인이라 천사님이 일찍 찾아온 신부님들에게 많이 권한다고 하시더라고요.
무료 이미지를 뒤적여 찾느라 정확한지는 모르겠지만 대략 위 이미지의 느낌 아닐까 싶네요.
사실 요즘 슬림 드레스 보여달라고 하면 거의 머메이드인 추세 같아요.
이외에도 미니 드레스든 뭐든 몇 가지 종류가 있겠지만 제 생각엔 비즈 / 실크, 풍성 / 머메이드 두 가지씩만 알면 드레스 투어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기타 스타일
사실 아래 항목들은 본인의 취향이 확고해서 꼭 이걸로 하겠다!! 하는 게 아니라면 투어 중에 이모님께서 각 드레스에 어울리는 걸로 다양하게 골라주십니다. 그리고 예식 때도 본인이 따로 준비할 필요 없이 이모님께서 같이 가져와 주신대요.
액세서리
티아라, 헤어 핀, 헤어밴드
만약 생화 헤어장식을 하고 싶다면 그건 별도로 준비해야 할 듯합니다.
헤어스타일
로우번 - 보통 똥머리라고 하죠. 가장 깔끔하고 단정한 스타일입니다.
반묶음 - 말 그대로 반은 풀고 반만 묶는 타입.
포니테일 - 의외로 포니테일도 많이 한다고 하시네요. 저는 근데...... 제가 포니테일 하면 그냥 평상시에 웨딩드레스만 입은 사람 될 것 같아서 포니테일은 할 생각이 안 들더라고요.
다음 글에서는 제가 직접 다녀왔던 아멜리에블랑, 리디아브라이드의 드레스 투어 후기를 적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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