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 모스트인 가평한옥마을 가평재
1) 객실 : 가평재 제 10채 - 취란당
2) 가평재에서의 즐거운 시간들
2. 마치며
4) 좋았던 점
2) 아쉬웠던 점
모스트인 가평한옥마을 가평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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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트인 가평한옥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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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부부모임 여행으로 다녀온 모스트인 가평한옥마을 - 가평재에 대한 내돈내산 후기입니다.
우선 저희가 숙박한 비용은 주말 요금이었고, 1박을 했습니다.
숙소비 45만원에 인원추가 + 옹기풀 + 불멍 + 바베큐 추가금을 모두 합해서 60만원대 중반이었습니다.
객실 : 가평재 제 10채 - 취란당
저희가 숙박한 10채 취란당은 가장 안쪽에 위치해 있었지요.
들어오며 보니 이런 한옥으로 이루어진 마을처럼 조성되어 있어서, 날이 따뜻했다면 걸어다니기 좋았을 것 같습니다.
이렇게 입구 담장 옆에 두 대까지 주차 가능하고, 차가 더 많을 경우엔 다른 차는 입구쪽 주차장에 주차해야 합니다.
저희는 두 부부는 입구에 주차하고, 나머지 두 대의 차를 같이 타고 숙소까지 이동했어요.
특이하게 입구가 앞마당이 아니라 뒷마당으로 이어져 있었습니다.
거실 겸 주방이 메인이고, 입구 바로 오른편에 자쿠지가 있습니다.
저희가 숙박한 10채는 자쿠지가 반으로 나뉘어 있었는데요, 옹기로 만들어진 자쿠지라고 되어 있었습니다.
다만 물을 다 받는 데 정말 오래 걸리니 체크인 하자마자 물부터 받기 시작하시는 걸 강력 추천드립니다.
제가 짐 옮기러 왔을 때 다른 부부가 남편의 생일 서프라이즈를 준비하고 있어서 ㅋㅋㅋ
이왕 들킨 거 저도 옆에서 같이 준비했습니다.
부부모임 좋아요!
화장실은 하나이며, 바로 앞 화장대에는 타월이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다만 거실에서 바로 이어진 화장실인데 창호 문 하나가 끝이고, 그마저도 창호 오른쪽 위를 보면 밀착되지 않고 뚫려 있었기 때문에 민감하신 분들은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방이 두 개 딸려 있었고, 그 중 하나는 침대가 있었습니다.
침대 방에는 벽걸이 에어컨이 따로 달려 있었는데 저희가 방문했을 때는 겨울이라 사용하지는 않았습니다.
웰컴 드링크와 웰컴 과자인 것 같은데... 굉장히 특색 있는 드링크를 주셨군요.
미니 양갱이 맛있었습니다.
부엌 서랍을 열어보면 식기들도 대부분 구비되어 있었습니다.
저희는 모르고 못 썼는데, 서랍 맨 밑에는 칼갈이도 있더군요.
가평재에서의 즐거운 시간
여기를 오려고 했던 이유 중 하나인 불멍 화로입니다.
예전에 갔던 용평 버치힐의 페치카에는 공간이 커서 井자로 쌓아도 됐는데 이 친구는 좁아서 그러기가 어렵더군요.
그래서 위를 향하게 쌓아 봤습니다.
착화제를 가운데 놓고 불을 붙여 봤는데... 공간이 너무 떠서 불이 잘 안 붙더라고요.
장작 모양을 이래저래 조절해서 불을 붙였습니다.
촌캉스 간다고 해서 다같이 주문한 몸빼바지와 할미조끼입니다.
보드게임을 해서 순위대로 먼저 고르기로 했지만... 저는 꼴찌였답니다.
할미조끼는 딱 하나만 주문해서 1등에게 상품으로 전달했습니다.
호일에 싼 감자도 다 굽고 나서 불멍가루를 넣어 봤습니다.
넣고 한참 지나서 찍었더니 불멍가루 색이 많이 남지는 않았지만 만족스러웠습니다.
저는 불멍가루는 없을 줄 알고 고릴라캠핑에서 3천원짜리를 미리 사갔는데 숙소에서 준비해주신 것도 있더라고요.
다만 저 화목난로는... 불을 저렇게 깨끗하게 보려면 입구를 열어서 유리의 검댕을 닦아 줘야 합니다.
나중에는 저걸 닦으려고 여니까 연기와 탄내가 실내로 엄청 유입되어서 열지 않았습니다.
저녁을 준비하는 사이 해가 다 지고 어둑어둑해졌습니다.
남편들은 마당에서 고기를 굽고, 저를 포함 요리를 좋아하는 두 명은 찌개와 저녁 준비.
다른 두 명은 식탁을 차리고 식어가는 고기를 전자레인지에 따뜻하게 데우며 다같이 준비했어요.
막상 물을 받아 놓으니 한 쪽은 뜨겁고 한 쪽은 식어서 물 온도를 섞어서 맞췄습니다.
저희 일행인데... 대야나 바가지 같은 게 없어서 안 쓴 냄비로 물을 옮겼어요.ㅋㅋ
다같이 족욕도 하고, 밤새 보드게임도 하고 놀았습니다.
보드게임 또 해서 등수대로 잠자리 고르기를 했는데 이번엔 1등을 해서 침대방에서 잘 수 있었습니다.
일어나 보니 눈이 와서 온 세상이 하얗게 물들었습니다.
자쿠지 앞의 창문에서 찍은 뷰에요.
집 가는 길은 고생스러웠지만, 눈이 와서 분위기는 완전히 색다르고 좋았습니다.
촌캉스니까 다같이 몸빼바지 입고 찰칵!
나오는 길에 하얗게 물든 한옥들을 찍어 봤습니다.
마치며
좋았던 점
한옥이 한 채가 아니라 여러 채라서 한옥"마을" 분위기를 느끼기 좋을 것 같습니다.
(저희는 약간 늦은 시간에 도착해서 바깥을 제대로 걸어다니진 못했거든요.)
자쿠지가 큽니다. 대신 물 받는데도 4~5시간 걸리니 오시자마자 물을 받으시는 게 좋습니다.
아쉬웠던 점
룸 컨디션이... 제 기준에서는 아쉬웠지만 촌캉스를 노리는 거라면 오히려 적합한 인테리어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요와 이불이 전체적으로 얇은 편이라 바닥에서 주무시는 분은 등이 조금 배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희는 직원 분이 깜빡하신 것인지는 모르겠는데... 맨 위 사진의 요와 이불이 다여서 이게 맞나? 했는데 다행히 일행 중 한명이 잠긴 옷장에서 이불을 발견해서 어찌저찌 꺼냈습니다.
그 이불들도 얇긴 했는데, 그걸 안 꺼냈으면 아마 잠을 못 잤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아래쪽 주차장으로 나와 보니 눈이 너무 많이 와서... 차들이 못 나가고 있더라고요.
뭐 이건 직원 분들이 잘못한 건 아니니까요.
다만 숙소 앞에 있던 저희 차 눈 치워주러 오셨다고 들었는데...
정작 공영주차장 눈은 저희 일행들이 치우고 있었습니다.
그래도 나름 즐거운 촌캉스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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