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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 맛도리들/: 재방문엔 이유가 있는 법

서울 영등포동 ] 상수동 카스티야

by 달쿠리 2025. 1.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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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상수동 카스티야
   1) 매장
   2) 메뉴
   3) 카스티야 구매 후기
3. 마치며

 

상수동 카스티야

네이버 지도 : https://naver.me/xiqucT1y

 

네이버 지도

상수동 카스티야 신세계백화점 타임스퀘어점

map.naver.com

 

 

제가 몇 년 전부터 좋아해 온 가게인데, 후기를 적을 생각은 못 하고 있다가 어느 순간 내가 여길 안 썼구나!? 싶어서 적어 봅니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상수동에 있는 가게였는데요...

DMC에서 6호선 타고 상수에 내려서 이걸 사가지고 갈 만큼 좋아하는 가게였습니다.

당시 인기에 힘입어 영등포 타임스퀘어에도 입점했는데, 언젠가 상수동 매장이 없어지고 나서는 갈 일이 없어져서 자연스레 잊히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한참 후. 제가 펌프를 하게 되면서 영등포를 자주 방문하게 되고, 그러던 중 "아니 이게 여기 있었네!" 하고 반가워한 기억이 납니다.

다만 상수동 매장이 없어져서 이제는 영등포동 카스티야가 되어 버렸지요.

아무려면 어떻습니까. 맛만 좋으면 됐지.

 

 

매장

 

 

 

상수동에 있을 땐 별도의 건물에 입점해 있었는데 여기는 아무래도 지하 매장에 입점한거다 보니 매장은 특별할 게 없습니다.

팝업스토어 느낌이에요.

 

 

 

 

제가 상수동에서 사먹을 땐 오리지널이랑 카카오 두 가지 맛만 있었는데, 종류가 약간 늘어났더라고요.

 

 

메뉴

 

 

가장 근본이었던 카스티야입니다.

오리지널 (7,500원), 카카오 (8,000원)이에요.

먹은 횟수는 꽤 많은데 정작 사진이 없어서 단면은 못 올리는군요.

반숙 카스테라라서 굉장히 곱고 부드럽지만 밀도는 높은, 폭신폭신한 질감입니다.

 

 

 

 

제가 못 본 새 생긴 소보루 카스티야 (8,000원), 카페모-카스티야 (8,000원).

정확히 말하자면 카페모-카스티야지만, 그냥 카페모카라고 부르겠습니다.

 

이걸 처음 발견했을 땐 제가 카페인을 아예 안 먹는 시점이라 카페모카는 안 먹고, 소보루만 먹어 봤어요.

오리지널도 맛보고 소보루도 맛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밑에는 오리지널이랑 완전히 동일한 듯.

 

나중에 한 번 더 와서 신메뉴인 쌀 카스티야랑 카페모카 카스티야를 구매했는데, 오락실에서 지인 분을 만나서 카페모카 카스티야는 선물로 드렸습니다. 그래서 여기 메뉴 중에 유일하게 카페모카 카스티야만 못 먹어 봤어요.

 

 

 

가장 최근에 나온 것 같은 신메뉴인 쌀 카스티야 (8,500원) 입니다.

오리지널이랑 비슷한데 밀가루가 아니라 쌀가루라고 하네요.

 

이 사진 찍은 날에는 쌀 카스티야랑 카페모카 카스티야를 구매했는데, 위에도 말했다시피 카페모카 맛은 지인에게 선물로 드리는 바람에 쌀 카스티야만 먹는 사진이 있습니다.

 

 

카스티야 구매 후기

 

쌀 카스티야 : 8,500원

 

 

전날 사서 얼렸다가, 다음 날 병원 다녀올 때 차 안에서 아침밥으로 먹어서 사진이 예쁘게 찍히진 않았습니다.

단면을 보시면 알겠지만 아주 촘촘하고, 포슬포슬하고 부드럽습니다.

 

쌀 카스티야라서 오리지널이랑 다른 점이 있는지 궁금했는데, 제가 막입이라 그런 건지 큰 차이는 못 느꼈어요.

글루텐 프리로 드셔야 하는 분이 있다면 메리트가 있지 않을까요.

그리고 대체로 쌀가루로 만들면 속이 편하다고 하니까...

 

물론 저는 여기 카스티야 먹었다고 속이 불편해진 적은 없어서 차이를 못 느낀 것도 있습니다.

 

 

 

마치며

정말 맛있는 가게지만, "반숙" 카스테라다 보니 호불호를 타는 편입니다.

좋아하는 사람은 극한의 부드러움에 반하고, 싫어하는 사람은 덜 익은 거 아니냐며 싫어하는 느낌이에요.

저희 집은 극호입니다. 저희 부모님도 극호에요.

 

그리고, 그냥 먹어도 아주 맛있지만, 이 카스티야의 진가는 얼먹에서 드러납니다.

얼린 뒤 먹기 1시간정도 전에 실온에서 해동시켜 줍니다.

살짝 녹은 상태에서 먹으면 식감이 거의 아이스크림 같아요.

저희 집에서는 늘 바로 먹기보단 집에 가져가서 냉동실에 넣어 두고, 다음 날 살짝 녹여서 먹습니다.

 

전체적으로 가격 대비 크기만 봤을 때는 비싼 감이 있습니다.

그래도 그만한 값어치를 한다고 생각하는 맛입니다. 반숙 카스테라나 수플레 팬케이크를 좋아하신다면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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