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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미니미 소쿠리

임신 준비 ] 자연임신 - 인트라리피드 (콩주사) 맞기 / NK cell 수치

by 달쿠리 2024. 8.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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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인트라리피드 (콩주사)
2. 마치며

 

인트라리피드 (콩주사)

 

지난 번엔 대전 방문 때문에 지정해주신 날짜보다 진료 일자를 미루게 되었는데...

결론적으로 그 날 배테기 수치가 9.1로 피크가 되면서 그냥 피크 날짜에 진료받은 사람이 됐습니다.

 

 

 

올 때마다 느끼지만 참 건물 구조가 특이합니다.

우선 이 날도 오자마자 채혈부터.

 

 

지난 번 피검사에서 NK 수치가 살짝 높게 나와서 콩주사라는걸 처방해 주셨습니다.

NK cell 수치는... 제가 이해한 바로는 면역과 관계된 수치입니다.

높을 수록 면역력이 강하다고 볼 수 있는 것 같아요.

그런 관점에서는 좋아 보일 수 있지만, 임신 준비의 영역에서는 너무 강한 면역력이 오히려 착상에 방해가 될 수 있어 수치를 낮춰주는 거라고 하셨습니다.

 

비급여라서 6만원정도 들었습니다. 인터넷에 콩주사라고 쳐 보면 많이 나오니 찾아보라고 하셨어요 ㅋㅋ

콩주사라길래 뭐 막 옛날에 뉴스에 나왔던 우유주사 느낌인가 했는데...

인트라리피드의 "리피드"가 지질을 뜻하는데, 이걸 콩에서 추출해서 만들기 때문에 콩주사라고 부른다고 합니다.

 

맘스홀릭 카페에서 찾아보니 정상 NK 수치는 12정도로 보는 것 같고, 보통 8~12 사이인 것 같습니다.

저는 17이었거든요.

카페 보니까 주사를 맞기도 하고 안 맞기도 하지만, 대체로 콩주사를 처방하는 편이고 환자 쪽에서 처방을 요청하는 경우도 많은 것 같았습니다.

 

수치가 20이 넘어가는 분들은 면역 글로불린이라는 주사를 맞기도 하는 것 같았습니다.

저는 콩주사로 끝나서 그나마 다행이에요. 비싸다고 들어서 (...)

 

 

 

지난 번에 전화로 말씀해주셨던 보험 적용되는 비타민 D도 6개월치 처방해 주셨습니다.

 

옆에 약제과가 있길래 여기서 받는건가? 했는데 외부 약국에 처방전 내고 약 타면 되는거였습니다.

그냥 비타민 D 알약이에요.

 

 

수납을 마치고 그 옆 주사실로 가서 말씀드리니, 지하 1층 수액실에서 잠시 기다리라고 하십니다.

 

 

맨날 2-A층이랑 위에 채혈실만 가봐서 지하는 처음 와봅니다.

 

 

산전검사 할 때 저에겐 미지의 영역이었던 남성검사실이 여기였나 봅니다.

누군가 차례를 기다리고 계셨어요.

 

 

 

내려가서 왼쪽을 보면 수액실이 있습니다.

 

 

리클라이너 다리 받침도 올릴 수 있어요!

다만 살짝 졸고 싶었는데 밝아서 편하게 있지는 못했습니다.

다음엔 안대를 하나 챙겨놔야겠어요.

 

 

콩주사야말로 우유마냥 엄청 하얗습니다.

다 맞는 데 1시간 반 정도 소요되었고, 딱히 부작용 같은 건 못 느꼈습니다.

 

3개월마다 맞고 임신 후 5주차, 8주차까지 3주 간격으로 맞으면 된다고 하셨습니다.

 

마치며


이래저래 영양제 먹고 애써 면역력 키워 놨더니 ㅋㅋㅋ

다시 돈 써서 낮추는 기분이라 이게 뭐지 싶기도 합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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