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1월 ] 일본(홋카이도) 숙박 후기 - 4. 루트 인 치토세 에키마에

<목차>
1. 루트 인 치토세 에키마에
   1) 객실
   2) 대욕장
   3) 조식

 

* 2018년 11월 기준의 후기입니다. *

 

루트 인 치토세 에키마에

https://goo.gl/maps/PkpT7vFeZkLwTL9RA

호텔 루트-인 치토세 에키마에 · 5 Chome-3-1 Chiyodacho, Chitose, Hokkaido 066-0062 일본

 

 

역에서 바로 보일 정도로 가깝고, 공항까지 셔틀 버스를 운행하며, 가격도 나쁘지 않아서 선택한 숙소입니다.
실제로 방문해 보니 기대한 것 보다 깨끗한 느낌이었습니다.

그리고 한국어를 굉장히 잘 하는 일본인 직원이 계십니다.
여태 그래왔듯이 더듬더듬 영어와 일본어로 체크인을 하려는데 갑자기 “한국분이세요?”라고 굉장히 자연스럽게 물어보셔서 벙쪘어요.ㅋㅋ

한국어로 이것저것 안내해주시고 다음날 버스 예약해주시고 그랬는데 너무 자연스러워서 한국 분인줄 알았거든요!
근데 명찰을 보니 일본 이름이셔서 혹시 한국분이시냐고 여쭤봤더니 웃으시면서 일본인이라고 하셨습니다.
아무튼 의사소통에 전혀 문제 없을 정도로 한국어 잘 하시더라구요.

물론 2018년에 계셨던 분이니 2023년인 지금도 계실지는...... 불분명하지만요.

 

기억이 가물가물하지만 물은 1층에 있는 자판기에서 구매해서 올라가야 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신치토세공항까지 데려다 주는 셔틀 버스는 사전에 예약을 해야 합니다.

버스로는 약 15분~20분정도 걸렸던 것 같아요.

저는 다음날 아침 공항으로 셔틀 버스를 이용하기 위해 치토세 숙박을 이용한 것이므로 위 직원분을 통해 예약하고 올라가 봅니다.

 

 

복도도 깔끔하고 조용합니다.

잘 관리된 느낌이었어요.

 

객실

 

룸 컨디션도 좋았습니다. 청소도 잘 되어 있고 객실도 노후된 흔적도 거의 없었습니다.

물론 2018년에요...... 지금은 5년이 지났으니 어떨런지 모르겠지만요.

 

이 때는 여행운이 좋았는지 호시노 리조트 토마무에서도 3인실을 받더니, 여기서도 예약한 싱글 룸이 다 나갔다고 더블로 업그레이드 해주셨습니다.

그것도 13층으로요!

 

 

창 밖으로 보이는 치토세 시의 모습입니다.

지도만 보고 왔을 때는 아무 것도 없는 마을일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번화가였어요.

어디까지나 생각보다. 삿포로랑 비교할 수는 없지요!

 

평범한 시티뷰였지만 고층 객실이라 그런지 탁 트인 것이 마음에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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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욕장

출처 : 루트 인 치토세 에키마에 공식 홈페이지

대욕장이 남탕은 1층, 여탕은 14층으로 나뉘어 운영되고 있습니다.

새벽 5시부터 새벽 2시까지 이용 가능합니다.

탕도, 시설도 모두 깨끗했습니다.

공항으로 출발하기 전 아침에도 이용했는데 제가 갔을 때는 다른 이용객이 한두 명 정도밖에 없었어요.

 

조식

 

조식은 뷔페 식으로, 깔끔하고 나쁘지 않았습니다.

빵 바구니의 두 번째 있는 빵이 꽤 맛이 좋아서 여러 번 먹었던 것 같아요.

음식의 가짓수가 많은 것은 아니지만, 음식도 따뜻하게 유지되고 있었으며 퀄리티도 나쁘지 않았어요.

소세지 종류나 밥 류, 달걀 요리도 괜찮았지만, 저 조그만 바게트 모양 빵이 맛있었어서 거의 빵 위주로 먹었습니다.

 

나중에 다시 오게 된다면 조식은 또 먹을지도 모르겠네요.

 

 

총평

전체적으로 시설도 깔끔하고 직원분들도 친절하고, 조식도 맛있는 편이었습니다.

특히 대욕장이 좋았어요.

1층 남탕은 어땠는지 모르겠지만 14층 여탕은 널찍하고 쾌적했습니다.

그리고 대로변에 있음에도 시끄럽지 않았고, 찾아오기 편해서 이것도 플러스 요소입니다.

역 창문에서 바로 보일 정도니까요.

치토세 역에서 온다면 절대 길 잃을 걱정은 없을 것 같았습니다.

 

재방문 의사

치토세에 숙박할 일이 있다면 재방문할 생각이 있습니다.

다만 치토세 시가 볼거리나 즐길거리가 있는 것은 아니라서 정말 공항 아침 방문을 위한 숙박타운같은 느낌이에요.

어지간히 아침 일찍 비행기를 잡지 않고선 치토세에 숙박하는 것보단 삿포로에서 오게 되는 경우가 많다 보니......

치토세에 또 숙박을 하게 될 일이 있을까 싶은 생각은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