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 고라쿠엔 (宏楽園)
1) 객실
2) 온천
3) 고라쿠엔에서의 즐거운 시간
4) 석식 가이세키
5) 조식
2. 총평
* 2019년 2월 기준의 후기입니다. *
고라쿠엔 (宏楽園)
https://goo.gl/maps/g2aiuvntGQRkUjTd6
오타루 고라쿠엔 호텔 · 5 Chome-18-2 Shinko, Otaru, Hokkaido 047-0152 일본
★★★★★ · 료칸
www.google.com
눈 덮인 노천탕!
말만 들어도 얼마나 좋은가요. 거기다가 객실 전용 노천탕이라면!
그리고 홋카이도의 료칸은 대체로 호텔식인 경우가 많더군요.
저희는 전통료칸을 체험해보고 싶었거든요.
그렇게 서치하다가 가게 된 료칸입니다.
아마 저희 경비에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했고 가장 큰 목적을 차지했을 겁니다.
어쩌면 삿포로 눈 축제보다도 더요.
JR 오타루 역 앞 버스 터미널에서 아사리가와온센 방면 츄오버스를 탑승하고 고라쿠엔 정류장에 내립니다.
다행히 정류장은 바로 앞이에요.
정원에 눈이 잔뜩 쌓여 있습니다.
저 그물망들이 없었으면 더 예뻤겠지만 필요해서 해두신 거겠지?
입구 앞에는 눈사람도 있었어요.
짐을 맡기고 체크인을 하면 따뜻한 물수건과 양갱(같긴 한데...... 정확히는 모르겠어요), 웰컴 드링크를 내어 주십니다.
이건 친구가 찍었던 사진으로 기억해요.
따뜻한 차를 마셨었나......?
객실
노천탕이 설치된 일본식 객실 타입이었고, 1층 객실로 예약했습니다.
방마다 약간씩 다르게 생긴 것 같아요.
온천
객실 정면 사진의 왼쪽 문을 열고 들어가면 샤워실을 지나 객실 노천탕으로 나올 수 있습니다.
사이즈가 크지는 않지만 눈 보면서 노천온천이라니 그저 행복......
밤에도 아침에도 신나게 즐기다가 왔어요.
저번 호테이야와 고라쿠엔으로 객실탕의 로망은 거의 다 채워서 이제 일반 료칸으로 가도 될 것 같긴 합니다.
그리고 대욕장도 빼놓을 수 없죠!
이게...... 다들 객실탕이 있다보니 대욕장 이용률이 낮아서 오히려 대욕장을 전세낸 것처럼 쓸 수 있었어요.
저희는 객실탕 몇 번 쓰고 오히려 대욕장을 더 많이 간 것 같아요.
아무래도 4명이서 동시에 온천하기엔 객실탕은 좁긴 하니까요!
대욕장 가는 길.
시간대에 따라서 남탕 여탕이 바뀝니다.
둘 다 이용해 봤어요!
저희가 갔을 때는 한겨울이라 그런가 풍욕을 할 수 있는 야외 휴게 의자같은건 없었지만 넓고 예뻐서 너무 좋았습니다.
고라쿠엔에서의 즐거운 시간
숙소 직원 분들께서 오늘 불꽃놀이가 있는데 보러 가겠냐고 물어보셨습니다.
만약 간다면 숙소에서 셔틀버스를 운행한다고 하시기에 빠르게 준비하고 다녀왔습니다.
아사리가와 온센 스키장이었어요.
불꽃놀이를 시작하기 전 뜻밖의 눈놀이!
신나서 때굴때굴 굴렀더니 주변 어린아이들도 다같이 때굴때굴 구르더라고요. ㅋㅋ
그렇게 눈놀이를 하고 있자니 날이 어둑해지고 불꽃놀이가 시작됩니다.
저희는 전혀 모르고 간 터라 이런 행운이 너무 반가웠습니다.
불꽃놀이를 보고 저녁식사를 한 후 (가물가물하지만 아마 이 순서가 맞았던 것 같아요.) 로비에 나와 보니 재즈 공연을 하고 있었습니다.
이미 많은 투숙객들이 재즈 공연을 감상하러 로비에 나와 있었고, 와인과 안주, 유부초밥이 무료 제공되고 있었습니다.
료칸 자체도 만족스러웠지만 예상치 못한 불꽃놀이도, 재즈 공연까지......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받았어요.
마지막은 숙소에서 다같이 맥주 한 잔!
술을 그다지 즐기지 않는 저와 친구들이지만 왠지 이런 곳은 오면 한 번 해줘야 할 것 같아요.
석식 가이세키
원래는 객실에 준비해 주시는데 저희 인원수가 많아서 별도의 식사처로 안내받았습니다.
고라쿠엔의 가이세키는 가격대비 아쉽다는 평이 많았는데 저희는 그저 맛있게 먹었습니다.
아무래도 취향의 차이도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이미 가이세키가 아니어도 대만족 상태였기 때문에 그럴 수도 있지만요!
아 근데 저 채소를 굳혀 만든건 그냥 그랬던 것 같기도 해요.
조식
유카타 입고 소지품 담는 가방이었던걸로 기억하는데 다람이가 너무 찰떡같이 들어가는 바람에......
아침 식사처로 향하는 길.
일본 가정식 타입이었는데 이것도 마찬가지로 맛있게 먹었습니다!
한 가지 감탄한 점이, 이 때 (2019년 2월)에 다녀오고 신혼여행으로 2023년 9월에 재방문 예약을 했거든요.
그 전엔 호텔온센닷컴 통해서 예약했고 지금은 공식 홈페이지였나 쟈란넷으로 예약했어요.
이 때 같이 갔던 친구 중에 알레르기가 있는 친구가 있어서 그 친구는 식사를 조금 다르게 준비해 주셨는데, 이번에 예약할 때 "지난번에는 이런이런 알레르기 요청을 주셨었는데 이번에도 필요하십니까?" 하고 메일로 물어보셨어요.
"기록이 남아 있어서 그런 것일테니 별 것 아니다!" 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그 꼼꼼함에 살짝 감탄했습니다.
총평
너무나도 행복한 시간이었고, 또 오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실제로도 재방문 예정이고요!
제가 여기서 느꼈던 행복한 시간을 예랑이에게도 느끼게 해주고 싶어서 한 번 더 예약했습니다.
다음에 방문할 때는 가을의 고라쿠엔을 볼 수 있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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