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 구매 정보
1) 무화과시루 1호 : 45,000원
2) 잠봉프로마쥬 : 9,000원
3) 반미샌드위치 : 6,700원
4) 피스타치오바게트 : 4,000원
5) 볼콘50 : 6,000원
구매 정보
일자 : 2024년 10월 27일
매장 : 성심당 롯데백화점 대전점
* 성심당은 매장 별 퀄리티가 균일하게 유지되는 편이므로 다른 지점에서 동일한 빵을 구매하셔도 비슷한 맛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
지난 달엔 대전을 갔는데도 여행 직후고, 추석이라 너무 지나치게 많이 먹어서 성심당을 못 갔습니다.
그래서 거의 두 달만의 방문이에요.
마침 10월 말에는 무화과시루가 판매종료라서 이번엔 시루를 사와야지! 하고 다녀왔습니다.
겸사겸사 점심식사로 어머님과 같이 먹을 샌드위치를 사오기로 했어요.
케이크 한번 스윽 구경해주고 시루매장부터 내려갑니다.
알밤시루는 중량 이슈도 있는걸까, 과일시루류보다는 높이가 낮네요.
알밤시루도 궁금하긴 했는데 일단은 무화과시루가 우선!
남편은 제가 당연히 알밤시루 살 줄 알았던 것 같은데...
전 밤식빵을 좋아하는거지 밤크림을 그렇게까지 좋아하는 건 아닙니다 ㅋㅋ
잘 먹고 좋아하긴 하는데 밤식빵만큼은 아님!
롯데점은 시루 살 때 오랫동안 대기 안 해도 되어서 너무 편합니다.
지금은 10월 말에 무화과 시루 종료 예정이고, 알밤시루는 개시한 시점이라 둘 다 골라서 살 수 있었어요.
시루를 사고 위로 올라와 봅니다.
어째 사람이 점점 더 많아지는 것 같아요.
요즘 한창 인기니까 그럴 수 있지!
야끼소바빵은 테이블링으로 바뀌었네요.
줄 안 서도 되니 편해 보입니다.
다만 빵 나오는 시간은 두 타임으로 줄었네요!
예전에는 시루 줄 서는 곳이었다가, 야끼소바빵 줄 서는 곳으로 바뀐 곳입니다.
지금은 직원 한 분이 계산 줄을 이쪽에 세우고 계셨어요.
야끼소바빵이 테이블링 대기로 바뀐 것도 있고, 계산 줄이 길어져서 주변 매장들을 가리니 민원이 많이 들어왔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줄은 굉장히 길었는데, 그 전보다 계산대가 한 개 또! 늘어나서 계산줄 줄어드는 속도는 의외로 빨랐습니다.
방문자가 많아짐에 따라서 계속 개선하고 있는 것 같아요.
매장이 얼마나 바쁜지 ㅋㅋㅋ 양복 입고 계신 매니저로 추정되는 분도 빵 트레이 나르는거 봄 ㅋㅋㅋ
그래서 이 날은 무화과시루와 샌드위치 2종, 다음 주말에 친구들 놀러오면 쓸 식사빵 하나, 피스타치오 바게트.
그리고 지난 번에 너무 맛있게 먹었던 만데룬과 오면 고정적으로 사는 메론빵을 샀습니다.
무화과시루 1호 : 45,000원
무화과시루는 다음 날 회사에 가져갈 예정이라 구매 후 다음 날 먹었는데...
마침 성심당 인스타에 올라온 맛있게 먹는 법을 보니 "바로 제작한 케이크여서 하루정도 숙성 후 먹으면 더 촉촉하다" 라고 하기에 안심했습니다.
구매하고 시댁에 좀 있다가 서울 오고 하는데 8시간은 넘게 걸리긴 했는데, 중간에 시댁 냉동실에 넣어둔 아이스팩으로 한 번 갈아줘서 크게 문제 없었던 것 같습니다.
진짜 보기만 해도 탐스럽습니다.
무화과가 호불호를 꽤 타는 과일이긴 한데 저는 극호입니다.
그리고 과일이 케이크 위에 올라가는 과일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만큼 상태가 좋았어요.
그래도 집에서 먼저 열어봤으니 `그것`을 해봐야겠죠?
사이즈는 대략 이 정도 됩니다!
다시 한 번 이야기하지만 제 손을 쫙 펴면 엄지 끝부터 새끼 끝까지 약 20cm정도 됩니다.
포장박스에 도로 넣어 냉장고에 넣었고, 아이스팩도 다시 얼렸습니다.
다음 날 출근할 때 잊지 않고 챙겨가기!
사실 상자에서 꺼내본 건 사진을 찍고 싶기도 했고, 대전에서 서울까지 오면서 무사히 왔는지 확인할 겸 열어봤습니다.
지난 번에 딸기시루는 저희가 오다가 ㅋㅋㅋ 살짝 평행이동 + 기울어졌거든요.
다음 날 회사에서 다같이 먹으려고 꺼내봤습니다!
이건 비닐도 벗긴 사진이에요.
무화과라서 그런지 칼로도 스으윽 잘립니다.
딸기시루만큼의 와르르는 아니었어요.
하지만 깔끔하게 자르는 건 역시나 실패!
한 가지 양해를 구해야 할 점이...
도저히 이걸 조각으로 커팅할 수가 없어서 종이컵에 담느라 비주얼이 좀... 그렇게 됐습니다.
열 몇 명이 한 입씩 나눠먹으려니 어쩔 수 없더라구요 ㅋㅋㅋ
그렇다고 다 모인 상태에서 퍼먹은 것도 아니라서!
근데 숟가락으로 퍼먹었으면 더 재밌었을 것 같긴 합니다.
안에 우유크림이 풍성하게 들어 있고, 시트 사이사이에도 무화과가 넉넉히 들어 있습니다.
그리고 무화과 퓨레로 추정되는 것도 넉넉히 들어 있었어요!
진짜 과일 상태 신선한거 예술이네요...
그리고 순수롤로 증명된 크림 맛집인 성심당이라 그런지 우유크림이 정말 부드럽고 맛있습니다.
많이 달지는 않고, 뒷맛이 산뜻해요.
개인적으론 딸기시루보다 이 무화과시루가 만족도 두 배는 높았어요.
촉촉해진 시트도 그렇고, 맛 없는 요소가 하나도 없어서 숟가락으로 시트 + 크림 + 퓨레 + 무화과 한 조각 얹어서 한 입에 왕!! 하고 먹는게 가장 조화롭고 맛있었습니다.
다만 크림 비중이 꽤 되다 보니... 크림류에 약하신 분이라면 먹다가 살짝 물릴 수도 있긴 한데...
애초에 시루는 여러 명이서 나눠먹는 케이크니까요.
그리고 크림 자체가 워낙 맛있어서 한 번 도전해 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지난 번에 딸기시루의 경우는 투썸 스초생 + 딸기 한 팩으로도 장단점에 따라서는 비벼볼 만 하다고 생각했는데, 무화과시루는 무화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그냥 성심당 가시라고 자신있게 권해드려 봅니다.
잠봉프로마쥬 : 9,000원
올 때마다 애플바질잠봉을 구매했는데, 이번엔 버터 대신 치즈와 잠봉은 어떨까? 싶어서 구매해 봤습니다.
비주얼이 제법입니다.
다만 예전에 제가 샀던 때처럼 하프 컷팅으로 팔았어도 좋을 것 같아요.
성심당 빵은 가급적 다양하게 맛보고 싶어서 ㅋㅋ
하프 사이즈라고 해도 써브웨이랑 어느정도 비슷한 크기인데 4,500원일테니 가격은 상당히 괜찮습니다.
점심에 어머님, 남편과 같이 먹기 위해 열어 봅니다.
크기는 이 정도. 27~30cm 사이 되지 않을까요?
여기까지만 봤을 땐 햄이랑 치즈만 들었네? 라고 생각했는데요...
(사실 잠봉 양도 그렇게 엄청나게 든 건 아니네?라고 생각했습니다.)
밑에 복병이 있었습니다.
양파절임이 있어요!
정확히 어떻게 만들어진 건진 모르겠지만... 신 맛이 강하거나 하진 않고, 딱 적당히 새콤해서 조화로운 정도입니다.
여기서 더 새콤했으면 다른 맛들이 묻힐 것 같네요.
햄도 그렇게까지 많진 않네? 싶었는데...
자른 위치에 따라서도 살짝 다르더라구요.
다른 부분 단면은 제법 실하게 들어 있는 곳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역시 달달한 걸 좋아하는 제게는 애플바질잠봉에 한 표!
맛있긴 했는데 애플바질잠봉에 비하면 살짝 단조로운 맛이었어요.
사실 애플바질잠봉은 먹는 순간 조금 더 충격적이었거든요.
반미샌드위치 : 6,700원
저 샌드위치 하나로는 셋이서 점심식사를 하기에는 조금 부족할 듯 해서 샌드위치류를 하나 더 구매하기로 합니다.
(물론 집에 다른 음식도 있었지만... 먼산)
이번엔 남편이 고른 샌드위치에요.
롯데점은 고수가 안들어가요! 라니...
다른 지점은 들어가나요...?
제가 예전에는 고수를 엄청 싫어했는데 지금은 또 좋아하는 편이라 고수가 없는 건 조금 아쉬웠습니다.
고수 추가 필요하다 ㅠㅠ
아무튼 고수가 안 들어가기 때문에 칠리불고기바게트라고 생각해도 될 것 같네요.
점심식사를 준비하며 같이 열어 봅니다.
크기는 잠봉프로마쥬와 동일!
애초에 같은 빵 썼겠지 <
샌드위치 상추 싱싱한거 실화야?
불고기에 칠리 소스가 발려 있습니다.
그리고...
안쪽에는 불고기가 아니라 당근? 무? 잘 모르겠지만, 일종의 절임이 들어가 있어요.
나눠먹기 좋게 썰어 봅니다.
일단... 고수가 없기 때문에 반미라기보단 반미 컨셉의 샌드위치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근데 불고기, 칠리, 오이, 상추가 다인 줄 알았는데, 밑에 마요 계열로 추정되는 소스가 들어 있었어요.
비주얼만 보면 칠리소스가 강렬해 보여서 맵거나 달거나 자극적일 거라고 생각했는데...
칠리와 이 소스가 만나서 의외로 마일드한 맛이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오싫모 회원마냥 오이 극혐파인데요...
이건 그냥 먹어봤는데 비리거나 물컹이지 않고 괜찮았어요!
오히려 오이가 있기 때문에 완성된 느낌이라고 해야 하나?
오이 냄새 많이 안 났습니다.
여기에 고수도 있었으면 더 좋았겠지만 아쉬움은 뒤로하고...
칠리와 마요소스가 만나 인상과는 다르게 부드러운 맛이었고, 자칫 단조로울 수 있는 조합을 오이가 잡아줘서 꽤 복합적인 맛이 났습니다.
상황이 괜찮다면 재구매를 고려할 정도! (샌드위치를 사러 왔는데 애플바질잠봉이 품절이라던가...)
점심 먹을 때 반반 썰어서 담아 본 것 ㅋㅋ
왠지 이렇게 찍으니까 그럴싸해 보이지 않나요.
결국 반반 먹고 나머지도 다 가져다가 먹었습니다.
피스타치오바게트 : 4,000원
지난 번에도 봤었는데 궁금해하기만 하고 안 샀다가, 이번에 궁금증을 해소할 겸 하나 집어 봤습니다.
사실 피스타치오를 아주 좋아하는 편은 아니에요. (두바이초콜릿은 맛있게 먹었지만)
크기는 위에 잠봉프로마쥬, 반미샌드위치와 동일해 보이는 크기입니다.
애초에 같은 빵 써서 내용물만 다르게 채운 거니까요!
포장할 때 크림 부분때문에 속비닐을 한 장 더 씌워 주십니다.
그래서 원형이 꽤 잘 유지되었습니다.
위에 피스타치오도 많이 뿌려져 있고, 크림도 많이 발려 있습니다.
다만 단면 비주얼은 조금 아쉬운 느낌?
아무래도 크림이다보니 샌드위치와는 다르게 내용물이 형태를 잡아주지 못하는 재료라 그런 듯 합니다.
명란바게트랑 어느 정도 비슷한 형태라고 볼 수 있겠네요.
개인적으론... 피스타치오 맛을 거의 못 느껴서 글쎄? 싶었습니다.
궁금증 해소했으니까 오케이인걸로.
볼콘50 : 6,000원
다음 주말에 지인이 온다고 해서 미리 사 둔 식사빵입니다.
여기에 크림치즈 바르고 무화과나 생 햄 + 루꼴라 올려서 아몬드랑 꿀 뿌려 먹을거에요.
진열대 사진을 깜빡하고 안 찍었군요.
크기는 이 정도 됩니다.
약 18cm정도 되겠네요.
저게 빵이 뜯어졌다기보단...
파운드 구우면 가운데 이쁘게 터지면서 구워지는거처럼 그런 흔적이 있는데, 진열할 때는 반듯한 밑면이 위로 가게 진열하더라고요. 사면서 뒤집어볼 생각을 안 해서 몰랐습니다.
그래서 커팅기로 했더니 가운데 쪽은 터짐 때문에 형태가 살짝 흩어졌어요.
건강빵이라고 써있어서 산미가 강할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산미는 없습니다.
그리고 묵직하고 단단해 보였는데 안쪽이 엄청 촉촉한 느낌입니다.
어찌보면 흑당찐빵 안쪽과도 통하는 부분이 있는 질감이랄까...?
반전이 있는 빵이네요.
맛도 너무 안 달다! 라는 느낌도 아니라서 좋았습니다.
안에 해바라기씨와 귀리 알갱이 (귀리 맞나?)가 굉장히 많이 들어있습니다.
처음엔 크기 보고 별로 싸진 않네? 싶었는데, 단면과 밀도를 보니 약간 납득이 갑니다.
약간 싸서 건강빵 좋아하시는 지인분에게도 드려봤는데, 맛있는데 약밥 먹는 기분이 든다고 하시네요 ㅋㅋㅋ
식사빵 좋아하시는 분들은 집어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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