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 공군호텔 방문, 계약 후기
1) 공군호텔을 선택한 이유
2) 계약할 때 따로 알려주신 사항
2. 마치며
저희가 투어 해본 웨딩홀 중 두 번째, 공군호텔 이야기입니다.
이전 글에서 저희는 공군호텔에서 계약했다고 적었었죠?
웨딩 ] 결혼 준비 - 7. 웨딩홀 투어 (1) 엠플러스 웨딩홀
직접 방문해 보고 느낀 점을 좀 더 상세히 적어보겠습니다.
공군호텔 방문, 계약 후기
일정 상 투어를 하루에 다 하지는 못하고, 토요일에 엠플러스 / 일요일에 공군호텔 이렇게 나눠서 갔습니다.
(엠플러스 직원분이 저희가 투어를 두 군데 갈 건데 공군호텔 보고 결정하고 싶다고 하니 당일계약 혜택을 다음날 3시 전까지만 연락 주면 해주겠다고 하셨었는데...... 친절에는 감사하지만 아쉽게 되었죠.)
저희는 3층 그랜드볼룸을 염두에 두고 갔기 때문에 3층 기준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공군호텔을 선택한 이유
1. 건물 외관이 꽤 잘생겼습니다. 이게 1번에 적을 만한 이유까진 아닌 것 같지만...... 첫인상이니까요! 전날 엠플러스 군인공제회관 빌딩으로 들어갔다가 이 쪽으로 오니 뭔가 더 좋아 보였습니다ㅋㅋ
2. 역 출구에서 바로 보일 정도로 찾기 쉽고 가깝습니다.
정확히는 1호선 쪽 출구에서는 바로 보이진 않고요, 신림선 쪽 6번 출구에서 보면 바로 보입니다.
제 걸음으로 지하철 출구에서 (성인 여성 적당한 걸음 기준) 걸어서 6분 걸렸어요.
걸어가다가 저 위치에서 바라보고 찍은 사진입니다.
3. 로비가 넓고 깔끔하며, 축의대 공간과 분리되어 있어서 덜 혼잡합니다.
사진을 못 찍어서...... 분리되어 있다는 이야기를 설명하자면 아래와 같습니다.
저희는 포토 부스도 고려하고 있었는데 여기는 넓어서 충분할 것 같더군요.
엠플러스였으면 포토 부스는 생각도 못 했을 것 같습니다......
전체적으로 로비 쪽 건물 디자인은 올드한 스타일이지만 개방감이 있어서 훨씬 낫습니다.
4. 베뉴가 멋져서 반한 것도 있지만...... 이것은 어두운 홀을 좋아하는 제 취향이니 넘어가겠습니다.
식장 역시 층고가 높아서 비슷한 객석 수로 표기된다 해도 훨씬 넓게 느껴졌습니다. 바글바글하다는 느낌이 안 나요.
예식이 진행 중이라 하객인 척 찍은 사진 (뻘쭘) 아마 절 보셨다면 신랑님은 '신부 하객이겠지......' 신부님은 '신랑 하객이겠지...... 하셨겠죠...... 그래도 모두 모자이크 했습니다.
5. 엠플러스 때는 혼주석이 객석과 구분이 안 갔는데 여기는 혼주석도 단상 위쪽에 있어서 눈에 띄게 되어 있는 점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6. 가격이 저렴합니다. 저희는 9월과 2월 중에 고민하고 있었는데, 9월의 경우는 저희가 상담을 갔던 날짜 기준 위약금 기간이 거의 없다시피 해서 조금 더 할인해 주신 점도 있긴 합니다. 처음엔 2월 생각하고 갔는데 의외로 양가 부모님께서 후다닥 준비해서 빨리 결혼하는 것도 괜찮다며 9월을 밀어주셔서 9월로 픽스했습니다.
7. 시간대가 마음에 들었습니다. 저희는 첫 예식을 잡게 되었는데, 시간이 11시 30분입니다. 첫 예식 치고 지나치게 이르지도 않고, 예식을 보고 나면 점심식사 시간인 것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리고...... 엠플러스 주차장 만원 엘리베이터에서 마주친 신부님의 표정이 생각나더군요.
첫 예식이면 그럴 일은 없을 테니까요!
게다가 첫 예식이면 로비 쪽에서 컨셉 스냅샷도 찍을 수 있고, 포토 부스 설치도 시간 살짝 더 쓸 수 있다고 해서 더욱 마음에 듭니다.
8. 식사도 좋아 보였습니다. 사실 해산물 라인은 종류가 좀 아쉬웠지만요.
(이 부분은 엠플러스가 우위인 듯)
대신 디저트 라인이 다양하고 풍성한 데다가 스테이크 구워주는 코너도 있어서 마음에 들었습니다.
다른 음식들도 다양하고 상태도 좋아 보였어요.
다만 연회장이 로비에 지은 느낌이 살짝 나서 예민하신 분들은 미리 체크해 두시길 바랍니다.
다만 첫 예식을 잡게 된 것은 저희 사정에 맞는 사유고, 다른 분들께는 그다지 도움이 되지 않는 이야기일지도 모르겠네요.
모두 둘러본 후 계약서를 작성하고 나니 정말 이제 결혼하나 보다! 싶었습니다.
계약할 때 따로 알려주신 사항
1. 원판 포함은 필수입니다.
2. 폐백을 하지 않더라도 폐백실 이용료가 들어간다는 점 (그것을 감안해도 저렴합니다.)
신랑 신부, 혼주들의 짐을 여기에 두고 옷 갈아입고 하는 용도로 쓰이기 때문에 그에 대한 비용이라고 설명해 주셨습니다.
3. 뷔페는 컨벤션홀, 그랜드볼룸 하객이 같이 쓰되 식사 장소는 사파이어 / 다이아몬드 홀 중 식장 측에서 임의로 지정한다고 합니다. 만약 하객이 너무 많을 경우 에메랄드 홀을 열기도 하는데, 에메랄드 홀에 한해서는 하객이 섞일 수 있다고 알려주셨습니다.
마치며
마침 저희가 계약할 때 저희 어머니가 외갓집에 가 계셨는데, 친척분들이 예전에 공군호텔 하객으로 간 적 있는데 밥도 맛있고 괜찮았다고 이야기를 하고 계셨답니다.
그 와중에 저희가 계약을 하고 온 거죠!
두 달이 지난 지금도 너무 설레요. 하루하루 결혼식 날짜만 기다리고 있습니다. 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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