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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결혼 준비

웨딩 ] 결혼 준비 - 3. 웨딩홀 투어 (1) 엠플러스 웨딩홀

by 달쿠리 2023. 6.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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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다른 군 예식장을 선택하지 않은 이유
2. 엠플러스 웨딩홀 방문 후기
   1) 장점
   2) 선택하지 않은 이유
3. 마치며

 

 

저희는 일정 상 엠플러스, 공군호텔 두 군데만 직접 상담을 다녀왔습니다.

이전 글이 투어를 가기 전후 인터넷 후기들을 뒤적이며 느낀 점을 종합한 것이라면 이번엔 제가 직접 방문하고 작성하는 후기입니다!

 

사진을 찍어도 되는지 몰랐어서 사진이 없습니다......

(애초에 다른 예식 중이었어서 복작복작해서 사진 찍을 정신도 없고 눈치 보이더라고요 ㅠ)

 

 

결론만 말씀드리자면 저희는 공군 호텔에서 계약했는데요, 직접 가봐서 아쉬웠던 점, 좋았던 점 등을 적어보려고 합니다.

아래 내용은 저희가 가보고 느낀 점을 서술한 것이므로 개인차가 있을 수 있습니다!

 

 

엠플러스 웨딩홀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는 이전 글에 있으니 굳이 다시 적지는 않겠습니다.

 

다른 군 예식장을 선택하지 않은 이유

웨딩 ] 결혼 준비 - 6. 웨딩홀 투어 / 군인 예식 / 군 예식장 비교

 

1. 해군호텔

상대적으로 교통이 불편합니다. 셔틀을 운행한다고 해도 다른 군 예식장 놔두고 굳이?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해군호텔의 가장 큰 장점이 세인트홀의 예쁜 베뉴이라고 생각하는데 저희 하객 수를 고려하면 세인트홀이 너무 작았어요. 하객 수가 맞다면 고려해볼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고 노블레스 홀을 이용하자니 비슷한 스타일에 교통이 더 간편한 공군호텔이 있어서 그다지 메리트를 느끼지 못했습니다.

 

2. 국방컨벤션

사진으로 봤을 때 베뉴는 리뉴얼 이후 굉장히 예쁘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버진로드가 좀 짧다는 후기는 몇 개 봤어요.

가격이 정말 싸다고 하지만 그보단 식사가 출장뷔페 느낌일 것 같아서 패스했습니다.

 

3. 밀리토피아 호텔

밀리토피아도 꽤 비중있게 고려했는데, 저희 하객분들 중에 서울 북, 서쪽권이나 인천 쪽에서 오시는 분들이 많기도 하고 부모님께서 가급적이면 서울 내에서 했으면 좋겠다고 하셔서 패스했습니다.

 

4. 로카우스 호텔

여기는 애초에 저희가 고려할 땐 오픈 중도 아니었고, 나중에 예랑이가 문의했을 땐 비용도 비싸다고 했던 걸로 기억합니다. 사실 비용 면에서 메리트가 크지 않다면 군 예식장이 아닌 일반 예식장을 가도 되니까요.

 

 

엠플러스 웨딩홀 방문 후기

예약하고 3층 다온홀 로비에 있는 상담 센터를 방문했습니다.

직원분의 상담은 친절했어요. 다른 신부가 있어서 조금 뻘쭘했지만 신부대기실도 보고 나왔고요. (신부님이랑 눈 마주쳐서 당황...... 뉘신지? 하시는 눈빛ㅋㅋㅋ)

 

장점

1. 베뉴 디자인이 예쁩니다. 제 생각엔 다온홀이 좀 더 좋았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니 그냥 제 취향이 어두운 홀인 걸 지도 모르겠네요.

2. 강남에 위치하며 지하철역에서도 가깝습니다.

3. 주차장 대수가 많습니다. 700대 가까이 주차 가능한데, 주말엔 다른 입주사들이 출근하지 않으니

4. 3층 : 다온홀 + 다온홀의 연회장 / 4층 : 나린홀 + 나린홀의 연회장 이렇게 완전히 분리가 되어있습니다.

그래서 두 홀의 하객이 섞일 일이 없습니다. (물론 홀 하객이 섞이지 않는다는 것이지, 이전 / 다음타임 하객과 섞이지 않을지는 모르겠네요......)

5. 연회장 식사 구성이 다양하고 좋아보였습니다. (상담 시에는 눈으로만 둘러봤습니다.) 해산물 라인이 괜찮더군요.

6. 신부대기실에서 베뉴로 바로 입장 가능한 구조입니다.

7. 포토테이블이 제공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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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하지 않은 이유

1. 생각 이상으로 좁고 정신없습니다.

사실 전 투어 전, 그리고 공군호텔 방문 전까지만 해도 엠플러스로 해야지 하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 점이 가장 크게 작용했습니다. 아무래도 군인공제회관 빌딩의 두 층에 들어와 있는 웨딩홀이다 보니 층고도 굉장히 낮습니다.

 

저는 직접 가보기 전까지는 사람들이 층고를 왜 따지는지 이해가 안 갔는데, 이번에 방문해 보고 바로 이해했습니다. 사람이 많아지면 정신없고 답답해요. 특히 3층은 4층에 비해 상담센터, 드레스샵 등이 들어와 있어서 더 좁게 느껴졌습니다. 거기다가 화장실 쪽 복도에는 화환이 가득 서있고 반대편에는 갈 곳 잃은 하객분들이 줄지어 앉아계셨습니다.

사실 여기서 이미 준비한 체력의 70%를 소모했습니다...... (사람 많으면 기 빨리는 타입)

 

그리고 층고가 낮아서 그런지 베뉴도 상당히 작다는 느낌이 많이 들었어요.

 

2. 식 간격이 75분정도로 상당히 타이트합니다. 거기에 좁고 답답한 로비가 합쳐져서 살짝 멘붕......

 

3. 지하주차장에 차가 많으면 상당히 밑까지 내려가야 합니다. 그런데 엘베 2대로 이 사람들을 모두 커버해야 하는데 혼주 주차장은 좀 위에 있어요. 

그것까진 괜찮은데...... 저희도 엘리베이터를 여러 대 보내고 겨우 타서 층마다 멈춰가면서 올라가는데 혼주 주차장 층에서 엘베를 타려고 이모님과 함께 드레스를 부여잡고 계신 다음 타임 예식 신부님 발견.

 

만원인 엘리베이터에 탄 모두와 신부님 아이컨택...... 서로 좀 많이 뻘쭘했습니다.

제가 만약 신부님 입장이었다면 좀 부끄럽고 창피할 것 같더라고요. 공군 호텔로 계약을 마치고 두 달쯤 지난 지금도 그 신부님의 표정이 기억이 납니다.

 

4. 공군호텔보다 비쌌습니다.

 

 

마치며

상담 직원분은 친절했고 앞서 말씀드린대로 여러 모로 장점은 있었으나 1, 3번의 이유 + 비용도 공군호텔보다 비싸다는 측면에서 저희는 엠플러스를 선택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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