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 토리부도우 하나레 (とりぶどう HANARE)
2. 우치노타마고 (うちのたまご) 하카타역점
3. 유후인 역 앞 우동집 (九州饂飩物語)
* 2018년 5월 기준의 후기입니다. *
토리부도우 하나레 (とりぶどう HANARE)
https://goo.gl/maps/5ySJSTYN2LqFQBw28
TORI-BUDOU 渡辺通り店 · 2 Chome-9-9 Watanabedori, Chuo Ward, Fukuoka, 810-0004 일본
★★★★☆ · 꼬치구이 전문식당
www.google.co.kr
원래 야키토리 키쿠를 가려고 했는데, 대리 예약을 통해 연락해 보니 재료가 비싼 시즌이라 예산을 돌파해 버려서
아쉽지만 키쿠는 패스하고 물색한 가게입니다.
핫페퍼로 예약하고, 호텔 번호를 입력하고 호텔측에 전화 오면 이메일로 알려달라고 부탁드렸는데
다행히 식당측에서 메일로 연락을 주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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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는 이름이 바뀐 건지...... 하긴 제가 갔을 때는 2018년이니 바뀌었을지도 모르겠네요.
어느 정도 영어가 가능하시고, 가게에 외국어 응대 매뉴얼이 있더라고요.
간단한 영어에, 이 매뉴얼이랑 파파고랑 메모지에 그림 그려서 어떻게든 소통했습니다.
핫페퍼를 통해서 예약 시, 어떤 코스를 먹을 건지 미리 선택해서 예약신청을 해야 된다고 합니다.
국물요리가 있는 코스, 꼬치요리 위주인 코스 두 가지가 있었어요.
저희는 1인 4500엔짜리 꼬치 (야키토리) 코스를 주문했습니다.
전채요리 3종입니다.
맨 오른쪽은 닭 간이라고 하네요.
타베로그 리뷰를 보니 이 가게는 닭 간 요리가 유명하다고 합니다.
평소에 간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데, 이건 퍽퍽 퍼석퍼석하지 않고 뭔가 퍼지듯이 부드러운 식감이었습니다.
뭐랄까...... 고밀도 푸딩? 두부?라고 하면 약간 비슷한 식감이려나......
닭 육수 수프와 완자입니다.
이거 맛있었어요...... 원래 야키토리 키쿠를 가려다가 여길 온 거라서 꼬치코스를 시키긴 했습니다만,
이거 먹어보고 나서 국물요리 있는 코스 시킬걸! 하는 생각이 잠깐 들었어요.
육수를 사용해서 만든 '수프'라서, 걸쭉하고 묵직한 국물이에요.
이건 무슨무슨 사케인데...... 이름은 잘 모르겠습니다.
일본주 사려고 하니까 병 가져와서 어떤 어떤 게 있다 보여주셨는데 가장 유명한 거라고 하셨어요.
더블 사이즈로 주문했고 4명이서 두 번 마셨습니다.
(2명은 술을 잘 안 마시기 때문에 거의 두 명이서 두 번 먹었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가운데 있는 저 은색 항아리같이 생긴 통은 꼬치 먹고 막대 꽂아두는 병이었습니다.
고등어 회.
왼쪽은 생 회고, 가운데는 겉만 살짝 익힌 회예요.
양배추로 추정되는 절임인데... 짜거나 시지 않고 딱 우리나라 백김치 같은 맛이에요.
맛있어서 한 개 더 추가해서 먹었습니다.
계산할 때 서비스라고 금액 빼주시긴 했지만요!
닭고기와 파였던가...
가운데 초록색은 꽈리고추로 기억해요.
돼지고기.
아마 닭가슴살이었던 것 같은데, 나오기 전에 레어와 웰던을 물어보십니다.
저는 레어, 다른 세명은 웰던을 해서 제 접시만 하얀 접시......
레어라서 그런가 퍽퍽하지 않고 부드럽고 담백했어요.
닭 껍질 구이.
저는 맛있었는데 사람에 따라서는 짜다고 느낄 수도 있을 거 같아요.
야채를 고기로 둘러싼 꼬치.
무슨 야채인지는 모르겠는데 요런 게 돌돌 말려 싸여있어요.
아삭하니 맛있었습니다.
어떤 부위인지는 기억이 안 나는데 위에는 무를 갈아 얹은 거라고 하네요.
못 알아들으니까 그림으로 그려서 보여주셔서 그냥 기다란 무구나! 하고 생각했습니다.ㅋㅋ
후식으로는 오므라이스 / 매운 국수 / 택시드라이버의 고등어초밥을 고를 수 있습니다.
저희는 국수 2 택시드라이버 2 했는데......
택시드라이버 고등어초밥은 사진이...... 있었던 거 같은데 없네요 ㅋㅋ
김밥 같은 것 안에 고등어 회가 들어있는 초밥입니다.
왜 택시드라이버냐고 여쭤봤는데, 이 가게의 지배인의 친한 친구분이 초밥 장인이셨는데 지금은 택시운전사를 하고 계시다고 해서 그렇다네요.
저희가 정확히 소통한 건지는 모르겠지만요ㅋㅋ!
무튼 둘 다 먹어본 바로는... 국수 쪽이 좋은 것 같아요.
닭 육수로 추정되는데 부드럽게 얼큰하니 맛있어요.
물론 우리나라의 얼큰함까지는 아니지만 일본에서 오랜만에 보는 빨간 국물......!
이건 코스에 있는 요리는 아니고, 단품으로 하나 시킨 거예요.
사가규 볼기살 아부리 육회입니다.
물론 이자카야답게..라고 해야 되나 가격에 비해서 양은 적었어요.
제가 육회를 워낙 좋아해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디저트로 나온 짱 맛있는 푸딩!
다 먹고 계산하고 나갈 때 환송 주먹밥을 하나씩 주셨어요.
다음날 유후인노모리에서 먹었는데, 간장으로 간이 살짝 되어있어서 참 맛있었어요.
에키벤보다 맛있었음..
그리고 엄청 친절하셨어요!
황송하게 친절한 그런 느낌이 아니라, 하하 호호 웃으면서 어떻게 잘 소통해 보려는 그런 느낌?
덕분에 즐거운 시간 보냈어요. 친절 과자 한 개 드리고 왔습니다.ㅋㅋ
한국에서 왔다고 하니까 잡지를 한개 가져오시더니 예전에 슈퍼주니어 예성이 여기 왔었다고ㅋㅋ
아래쪽 사진에 예성 오른쪽에 있는 분이셨어요. 이거 저예요 이러고 자랑하심 ㅋㅋ
메뉴판 사진을 찍었던 게 있긴 한데, 어차피 2018년 메뉴판이니까 새로 올리는 것은 의미가 없을 것 같네요.
대신 제가 여행 떠나기 전에 홈페이지랑 인터넷에서 있던 거 찾아서 나름 한국어로 열심히 적어본 걸 올려봅니다.
일본어 못하시면 참고가 되실 거예요 ㅋㅋ
주차장은... 잘 모르겠습니다. 저희는 숙소가 코앞이라 걸어서 갔거든요.
별실이 있긴 한데, 방음이 잘되지는 않아요.
총평
맛도 맛이지만 친절한 응대까지, 가족 모두가 만족한 아주 즐거운 식사였습니다.
재방문 의사
후쿠오카에 가게 된다면 한 번쯤 다시 가 볼 생각이 있습니다.
우치노타마고 (うちのたまご) 하카타역점
https://goo.gl/maps/1AkPeWxW2yJhJvmn8
우치노타마고 · 1-1 Hakataekichuogai, Hakata Ward, Fukuoka, 812-0012 일본
★★★★☆ · 음식점
www.google.co.kr
유후인노모리를 타기 위해 하카타 역에 아침 일찍 도착했습니다.
애초에 오늘 아침은 여기서 먹으려고 미리 알아봐 두고 왔어요.
매장은 크지 않고, 다들 간단히 아침 끼니만 때우고 가는 느낌이었습니다.
간장계란밥 400엔 조식 세트입니다.
간장다람밥..
간장이 두 종류 있는데 작은 게 달걀간장, 큰 게 생선? 무슨 간장인가 봅니다.
저는 달걀간장만 먹었는데, 큰 간장도 괜찮다고 하네요
달걀을 직접 골라서 톡 까고, 간장과 휘휘 섞어서
촵촵
빈 그릇 뚝딱!
맛있게 비우고 나서 매대를 구경해 봅니다.
달걀 간장 2병에 큰 간장 한병 사고......
기차에서 먹을 후식도 샀는데 에그타르트는 10시부터 된다고 해서 못 샀어요.
푸딩은 맛은 있는데 그렇게 특별한 맛은 아니었고, 크렘브륄레는 아주 맛있었습니다. 달달한 것 좋아하신다면 한번 드셔 보세요.
총평
기차 타고 가는 일정이 있을 때 빠르고 든든하게 아침 식사 하고 가기 좋음.
재방문 의사
만약 후쿠오카 일정을 다시 짜게 되어서 오전 기차 탈 일이 생겼는데,
일정 상 조식을 넣기 곤란하다면 재방문할 생각이 있습니다.
유후인 역 앞 우동집 (九州饂飩物語)
https://goo.gl/maps/55CoNLsj43Ci5ZnXA
九州饂飩物語 · 일본 〒879-5114 Oita, Yufu, Yufuincho Kawakita, 2-11 湯布院町川北2-11 由布院駅前通り
★★★★☆ · 우동 전문점
www.google.com
우엉 튀김 우동
원래 쇼쿠사쿠 가려고 했는데, 유노츠보 거리를 꽤 열심히 돌아보는 바람에 유투어버스 시간이 애매해져서 빠르게 한 끼 먹고 가려고 왔습니다.
무난한 우동 맛이었고, 주문은 입구 오른쪽에 있는 셀프주문 기계로 하면 됩니다.
우엉 튀김은 살짝 질겼어요.
일부러 찾아가서 먹을 그런 맛집 같은 건 전혀 아닙니다. 그렇게 맛있지는 않았어요.
위치가 버스터미널이랑 유후후 (유후후에서 좌회전하면 나오는 세븐일레븐이 유투어버스 탑승장소) 사이에 있어서 시간이 별로 없을 때 급하게 한 끼 때우고 가기 괜찮았습니다.
총평
한국에 3900원 쌀국수 같은 느낌의 우동집. 그다지 맛있지는 않습니다.
재방문 의사
굳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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