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동명동 ] 목로찌개 : 냉국밥, 무쇠솥 김치찌개

<목차>
1. 목로찌개
1) 메뉴
2) 목로 냉국밥 : 10,000원
3) 무쇠솥 김치찌개 : 10,000원
2. 마치며

목로찌개

목로찌개 : 네이버

방문자리뷰 36 · 블로그리뷰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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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에 광주에 갔을 때 먹었던 목로찌개입니다.

네이버 지도 정보를 보니 24년 5월은 한 달간 휴무인 모양이에요.

외관이 귀엽게 생겼습니다.

저기 모형 달아놓은 것 좀 보세요.

저는 그림 그릴 때도 저런 소품들이 아기자기하게 배치되어 있는 걸 참 좋아합니다.

보통 찌개 백반집과는 다르게 바 테이블 형식으로 되어 있습니다.

분위기도 뭔가 모던과 경양의 중간 느낌이에요.

깔끔합니다.

저녁에는 술이 메인인 것 같지만 저희는 점심에 방문해서 찌개와 냉국밥을 먹었습니다.

위에는 각종 담금주들이 진열되어 있는데 파는 물건은 아닌 것 같아요.

소품 중에 참 센스있다 느낀 게 오른쪽 아래 사진의 머리끈입니다.

머리가 길면 국물요리 먹을 때 좀 불편하긴 하거든요. 게다가 뜨끈한 찌개를 먹으면 땀도 나니까요.

거울도 있고, 깜빡하고 머리끈이 없는 분들을 위해 센스있는 준비였습니다.

쟁반 하나에 한 명 분의 식사가 정갈하게 담겨 나옵니다.

냉국밥 답게 살얼음이 자작하게 떠 있어요.

고기가 굉장히 얇고 부드럽습니다.

국물은 상당히 슴슴해요. 맑은 닭육수 같기도 합니다.

담백한 걸 좋아하신다면 추천드립니다.

반대로 자극적인 맛을 선호하신다면 너무 밋밋하다고 느끼실 수 있을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 소면보다는 밥 쪽이 더 잘 어울렸습니다.

처음에 이런 쟁반을 받아서 냄비받침이 참 귀엽다고 생각했습니다.

상당히 자극적인 느낌의 찌개가 왔습니다.

김과 달걀후라이를 넣고 비벼먹을 수 있게 큰 사발에 밥이 담겨 나옵니다.

찌개는 일반맛으로 했는데 맵찔이인 저도 먹을만 했습니다.

신라면 맵기라고 되어 있는데 그거보다는 살짝 덜 매운 것 같았어요.

다만 냉국밥은 꽤 특이한 메뉴인 반면 찌개는 맛은 괜찮았지만 특별하다는 느낌은 아니었습니다.

하긴...... 찌개가 특이하다는 평을 받으려면 임실에서 파는 치즈된장찌개 정도는 되어야 하려나......?

무난한 한 끼 식사였습니다.

무난하게 한식을 먹고 싶은데 분위기가 괜찮은 곳을 찾는다면 추천드립니다.

제가 느끼기엔 전체적으로 좀 건강한 맛이었어요.

그리고 인테리어 아주 잘 어울려요. 모던한 느낌이 베이스지만 가게 곳곳이 아기자기하고 귀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