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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 맛도리들/밤식빵은 공기중에 녹아

밤 빵 / 서울 잠실동 ] 킴스델리마켓 롯데백화점 잠실점 : 크레이지 밤 베이글

by 달쿠리 2024. 11.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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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킴스델리마켓 롯데백화점 잠실점
   1) 단면
   2) 소보로
   3) 총평

 

킴스델리마켓 롯데백화점 잠실점

네이버 지도 : https://naver.me/GeUWjWt6

 

킴스델리마켓 롯데백화점 잠실점 : 네이버

방문자리뷰 414 · 블로그리뷰 193

m.place.naver.com

 

 

이 친구를 밤식빵 카테고리에 넣을지 말지 정말 큰 고민을 했습니다.

밤이 왕창 들었고 소보로도 올라갔지만 베이글이지 식빵은 아니니까요.

 

그런데 그렇게 치면... 점점 밤식빵이라는 구분이 모호해지는 빵들도 있어서.

과연 어디부터 밤식빵이고 어디부터 밤식빵이 아닌가.

그래서 타협점을 찾았습니다.

제목을 잘 보시면 밤식빵이 아니라 밤빵이라고 썼습니다.

 

어차피 취미로 쓰는 블로그인데 뭐... 그리고 밤식빵 카테고리에 다른 빵 넣었다고 뭐라 할 사람도 없고요.

 

최근에 남편이 인스타에서 봤다며 보여준 밤 빵인데, 언젠가 꼭 먹으러 가자며 약속하고선 시일이 꽤나 지났습니다.

위치가 잠실이라 저희가 주로 다니는 지역은 아니고, 동두천에 살다 보니 자차로 이동하는 일이 잦아서 교통체증 + 주차비 지옥 콤비인 잠실은 약간 부담스러웠습니다.

지난번엔 잠실 가려다가 너무 막히길래 다른데로 놀러간 적도 있고요.

사실 못 먹으면 아쉽구만~ 하고 넘어가려고 했기 때문에 생각을 안 하고 있었는데...

 

남편은 휴무, 저는 출근하는 어느 날!

남편이 동사무소 간다길래 그러려니 하고 말았는데...

서프라이즈로 크레이지 밤 베이글이랑 제 취향의 빵을 몇 가지 사들고 회사로 온 거에요!

 

 

 

심지어 나중에 포스팅할때 쓰라고 사진도 찍어 왔더라고요...!

 

아무튼 이 날은 너무나 행복했습니다.

 

머릿글이 길었는데, 이제 빵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도록 하죠.

 

0123

 

남편이 찍어다 준 매장 사진들입니다.

 

이 중 오늘의 주인공은 바로 이 녀석이죠.

 

 

 

 

이제 사진을 찍으려고 올려놨는데... 생각 이상으로 크고 묵직합니다.

 

 

마침 부엌이라 저울로 한 번 재 봅니다. 508g...? ;;;

 

 

 

크기도 어마어마합니다. 누가 이걸 베이글이라고 생각할까요 ㅋㅋㅋ

 

 

 

 

단면

 

 

우선 반으로 갈라 봅니다.

 

 

 

첫인상은 밤 폭탄급은 아니네? 였습니다만...

 

 

자르다 보니 밤 폭탄이 나타납니다.

 

 

 

아마 살짝 몰려 있었나 봅니다.

또 여기는 단면에 밤이 안 보이네요.

이 사진만 보면 빵 단면이 퍽퍽할 것 같이 생겼지만...

 

 

막상 만져보면 훨씬 촉촉하고, 식빵이 아닌 베이글이라 그런지 밤식빵과는 다른 쫄깃함이 있습니다.

밤식빵 중에도 빵이 쫄깃한 것들은 있었지만, 애초에 쫄깃의 종류가 다른 느낌.

 

 

 

밤은 찐 건지 졸인 건지 잘 모르겠지만 단 맛이 강한 편은 아닙니다.

수분감도 덜한 편이라, 사람에 따라서는 퍽퍽하다 느낄 수 있겠습니다.

 

소보로

 

 

 

소보로는 맛있긴 했지만, 크게 특별하거나 하진 않았습니다. 일반적인 소보로.

 


맛에 대해 이야기하자면...

식빵이 아니고 베이글이라 그럴지도 모르지만, 제가 밤식빵에 기대하는 달달한 맛보다는 짭짤한 맛이 훨씬 세게 느껴집니다.

지금도 맛있긴 한데, 조금 더 달다구리한 부재료가 들어가면 그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초코나 시나몬, 밤 페이스트 등등...

단짠단짠 밸런스에서 단 맛이 조금 더 드러나줘도 좋을 것 같았습니다.

 

 

 

 

도저히 한 번에 다 먹을 양이 아니어서 남은 건 봉투에 잘라 넣고 다음 날 먹었습니다.

(원래 차에서 먹으려고 봉투에 담았는데, 시댁 가서야 먹었네요.)

 

그런데 어제와 맛이 달라졌습니다!

하루 지나서 먹으니 숙성이 되어서 그런지, 더 부드러워지고 단 맛이 조금 더 강조되어서 훨씬 조화로워졌습니다.

밤도 더 달달해지고, 퍽퍽함이 사라졌어요.

 

만약 포장으로 드시는 분이 계시다면 반은 당일날 맛보시고, 반은 숙성시켜서 다음 날 드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총평

가격 (10,900원)

아무리 내용이 실하고 중량이 무거워도 가격이... 압도적이긴 합니다.

선뜻 구매하기 쉽지 않은 가격이죠 ㅋㅋㅋ

 

크기

크기는... 굉장히 큽니다. 중량도 제가 저울로 달아봐야겠다 싶을 만치 무거워요 ㅋㅋ

 

소보로

일반적인 소보로입니다.

 

식빵이 아니라 베이글이라 그런지 굉장히 촉촉하고 쫄깃합니다.

다만 당일 날 기준으로 달다구리를 기대하고 드시기에는 짠 맛이 꽤 강했습니다.

 

 

마찬가지로 당일 날 기준으로는 퍽퍽한 느낌이 없잖아 있었습니다.

다음 날 먹었을 때는 더 달콤해지고, 부드러워졌습니다.

 

아쉬운 점

솔직히 가격이 너무 압도적이라 제일 아쉽죠 ㅋㅋ

 

재구매 의사

궁금증을 해소했으니 다음에는 굳이...? 너무 가격이 쎄서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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