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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 맛도리들/성심당

성심당 ] 보문산 메아리, 쌀米쉬폰, 단팥빵, 레몬스콘, 맷돌로 갈은 통밀빵

by 달쿠리 2023. 6.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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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구매 정보
   1) 보문산 메아리 : 6,000원
   2) 쌀米쉬폰 : 7,000원
   3) 단팥빵 : 1,700원
   4) 레몬스콘 : 2,000원
   5) 맷돌로 갈은 통밀빵 : 4,500원

 

구매 정보

일자 : 2023년 6월 17일

매장 : 성심당 롯데백화점 대전점

 

* 성심당은 매장 별 퀄리티가 균일하게 유지되는 편이므로 다른 지점에서 동일한 빵을 구매하셔도 비슷한 맛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

 

보문산 메아리 : 6,000원

 

성심당에서 튀소 다음으로 유명한 선물용 빵입니다.

선물용으로 인기만점인 만큼 아예 상자포장 되어 따로 잔뜩 쌓여 있습니다.

 

 

열어보면 안에도 비닐포장이 되어 있습니다. 튀소는 아무래도 튀긴 빵이다 보니 갓 나온 것이 아니면 맛의 편차가 굉장히 커지는데, 메아리와 쌀米쉬폰은 맛의 보존에 대해서는 튀소보다 상당히 강점이 있습니다.

 

 

겉보기엔 바삭하기만 한 페스츄리 같지만......

 

 

커팅해보면 안쪽은 스펀지 같은 느낌입니다. 아주 촉촉하고 보송보송해요.

겉면에 시럽이 살짝 묻어 있기 때문에 완전히 바삭한 느낌은 아닙니다.

고급스럽고 은은한 단맛이 납니다. 생김새만 보면 퍽퍽하고 담백하기만 한 빵 같이 생겼지만, 달콤한 시럽이 얇고 촉촉하게 배어들어 있습니다.

 

튀김소보로가 성심당의 시그니쳐, 호불호는 강하게 타지만 "나 성심당 다녀왔다!!" 하는 특색의 끝판왕으로서 성심당을 대표한다면,

보문산 메아리는 누구에게나 어필할 수 있을만한 보편적인 선물용 빵으로서 성심당을 대표한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리고 크기 생각하면 선물용 아니고 그냥 사 먹기에도 가격도 꽤 괜찮습니다!

 

상자에는 맛있게 먹는 법이라고

결대로 등고선 따라 커피와 함께 한 겹 한겹 떼어먹기
2cm 두께로 썰어 프라이팬에 약불로 살짝 주워 우유와 함께 먹기

이렇게 써 있었는데, 저는 그냥 회사 친구들 인원수대로 잘라서 나눠주느라 제대로 실천은 못 해봤습니다.

결대로 잘 찢어지긴 하는데 10등분 해서 나눠줬더니 좍좍 찢는 기분은 잘 못 느꼈달까......

결대로 쉽게 찢어집니다.

에어프라이어에 살짝 구워도 정말 맛있을 것 같아요. 전 아쉽게도 집에 에어프라이어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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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米쉬폰 : 7,000원

 

보문산 메아리 옆에 당당히 한 자리 차지하고 있는 선물포장 빵입니다.

예전에 첫눈 쉬폰이 한정으로 나왔을 때 너무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있어서 한번 선택해 봤어요.

 

 

보문산 메아리와 마찬가지. 상자와 별개로 비닐 포장이 되어 있습니다.

 

 

우선 촉감. 쌀가루라 그런지 쫄깃하고 폭신폭신합니다. 떡이나 술빵 정도는 아니지만, 비슷한 느낌을 연상시키는 촉감이기도 해요.

 

 

그리고 잘라 보면 안에 팥 알갱이, 저 초록색은 완두콩일까요? 요런 알갱이들이 콕콕 박혀 있습니다.

팥이나 콩을 싫어하시더라도 그 맛이나 식감이 그리 강하지는 않으니 드셔봐도 괜찮을 것 같아요.

 

쌀米쉬폰도 보문산 메아리와 마찬가지로 호불호 타지 않게, 보편적으로 선물하기 좋은 맛입니다.

은은한 단맛이 나며, 단맛 정도는 보문산 메아리와 비슷합니다.

다만 보문산 메아리는 시럽으로 인한 단맛이라면 쌀米쉬폰은 빵 자체에서 나는 단맛입니다.

 

보문산 메아리는 먹고 나면 손에 시럽이 살짝 묻어나오다 보니 먹기 편한 면에서는 쌀米쉬폰이 좀 더 좋겠습니다.

선호하시는 식감에 따라서 선택하시면 될 것 같고, 특유의 촉감이 술빵을 연상시키는 느낌도 있어서 어른들 선물로 사기에는 쌀米쉬폰 쪽이 더 나을 것 같아요.

 

 

단팥빵 : 1,700원

 

기본적인 단팥빵. 소보로빵보다 400원 더 비싸지만, 팥소도 맛있고 가운데 밤 알도 박혀 있습니다.

소보로빵처럼 버터 향이 훅 나는 것은 아니고, 워낙 베이직한 빵이다 보니 특별하다고 할 순 없지만 기본에 충실하게 맛있습니다.

 

컷팅해 보았습니다.

가운데 밤이 꽤 비중있게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어요.

빵의 부피만큼 팥이 꽉 차 있는 것은 아니지만 팥소가 꽤 맛있습니다.

간혹 이런저런 빵집에서 팥앙금 빵들을 사다 보면 인공적인 단맛이 훅 나는 경우가 있는데 그런 느낌은 전혀 없었어요.

다음에 또 사야지!

 

레몬스콘 : 2,000원

 

예전에 여기서 스콘을 3종류정도 구매한 적이 있었는데 (얼그레이 스콘, 레몬 스콘, 누네띠네 스콘) 그중 가장 맛있었던 레몬 스콘입니다. 얼그레이는 향이 좀 약해서 일반 스콘과 크게 다른 맛을 못 느꼈고, 가장 기대했던 누네띠네 스콘은 기대가 너무 컸던 탓인지 큰 임팩트는 없었어요.

 

 

사실 이 레몬 스콘도 대단한 임팩트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상큼한 레몬 맛이 꽤 존재감있게 나서 좋았습니다.

빵에서 레몬 향 나는 걸 싫어하신다면 어쩔 수 없지만, 그런 게 아니라면 한번쯤 담아 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가격도 글레이징된 레몬 스콘이 2천 원이면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컷팅 샷인데...... 스콘이 컷팅해봤자 스콘이죠 뭐.

 

 

맷돌로 갈은 통밀빵 : 4,500원

맷돌빵 떼

 

담백한 식사빵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강력 추천! 저는 성심당 올 때마다 삽니다.

커팅도 해주시긴 하는데 커팅하고 공기에 오래 닿으면 엄청나게 딱딱해지기 때문에 이번엔 커팅 없이 가져왔어요.

 

 

컷팅해 보았습니다. 안에 견과류가 쏙쏙 박혀 있어요.

잘 안보이실 것 같아서 더 잘라 보았습니다.

 

 

씹으면 씹을수록 담백하고 고소한 맛이 퍼집니다.

시월애무화과도 좋지만, 개인적으로 식사빵 중에선 가장 추천드리는 빵이에요.

 

 

그냥 먹어도 맛있고, 잼 발라서 루꼴라 얹어먹어도 맛있어요.

얇게 잘라서 바게트나 식빵처럼 활용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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