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해외여행/여행 이야기

2018년 5월 ] 일본(큐슈) 가족 여행 : 1일 차 - 다케오 신사, 미후네야마 라쿠엔, 무라오카 양갱 자료관

by 달쿠리 2023. 6. 25.
반응형
< 2018년 5월의 여행기록 >
2018년 5월 ] 일본(큐슈) 가족 여행 : 1일 차 - 다케오 신사, 미후네야마 라쿠엔, 무라오카 양갱 자료관
2018년 5월 ] 일본(큐슈) 가족 여행 : 2일 차 - 다자이후 텐만구, 하카타 역, 캐널 시티
2018년 5월 ] 일본(큐슈) 가족 여행 : 3일 차, 4일 차 - 유후인노모리, 유후인 유노츠보 거리, 유후인 료칸 호테이야 (ほてい屋)

< 목차 >
1. 1일 차
   1) 다케오 신사
      > 점심식사 : 회전초밥 시쟈쿠 (しーじゃっく)
   2) 미후네야마 라쿠엔
   3) 무라오카 본점, 양갱 자료관
      > 저녁식사 : 코토부키야 별관 (寿屋別館)
      > 숙박 : 후루유 온센 오우기야 (古湯温泉・扇屋)

 

2018년 5월의 여행기록 ] 아부지 환갑 : 일본(큐슈) 가족 여행

 

2018년 5월엔 아부지 환갑 기념으로 가족 넷이서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어디로 갈까... 하다가 료칸이라는 걸 처음 듣고 삘 꽂혀서 계획을 열심히 짜서 다녀왔어요.
이 때는 자유여행을 계획하는 것이 처음이라 하나투어에서 봐뒀던 패키지여행을 참고해서 짰습니다.

그러다 보니 첫날이 뭔가 자유여행 치고는 약간 특이한? 코스가 되었네요.

그래도 만족도도 좋았고 다들 즐거워했습니다.
(원래 패키지여행으로 가려고 했는데... 패키지에 있는 코스를 다 소화하려면 거의 차 안에만 박혀있어야 되지 않나 싶어서 큰맘 먹고 자유여행으로 바꿨습니다.)

준비를 열심히 해서 그런가 사소한 몇몇 빼고는 거의 다 계획대로 흘러가서 기뻤어요.
참, 사진이 너무 많아질 것 같아서 식사와 숙소는 후기를 별도로 작성해서 링크로 남깁니다.

 

* 아래 글 내용 및 후기는 2018년 5월 기준임을 다시 한번 상기시켜 드립니다! *

여행 전에 따로 준비했던 친절 과자예요.
제가 식당 대리 예약을 부탁드리느라고 자꾸 문의하고 귀찮게 한 것 같아서 준비했습니다.

가격 때문에 실패하긴 했지만요.

상자로 된 것은 숙소마다 하나씩 드릴 것,
낱개로 된 것은 여행하다가 친절한 분을 만나면 한 개씩 드리려고 준비한 거예요.

 (원래 한 군데만 드리려고 했는데 준비하고 나니까 "에이 그냥 세 군데 다 준비하지 뭐!" 싶어서 다 준비했습니다. ㅋㅋ)


낱개는 '친절에 감사드립니다'라고, 숙소에 드릴건 '친절에 감사드립니다. 짧은 시간이지만 잘 부탁드립니다'. 번역기랑 네이버를 동원해서 손으로 적었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드려보니 준비하길 잘했다 싶더군요.
(갈 때는 캐리어가 좀 비어서 캐리어에 넣고, 두 번째 숙소 갈 때까지는 렌터카를 이용했기 때문에 크게 짐이 되지 않았어요)

근데 이제는 웬만하면 이렇게까지는 준비 안 할 것 같긴 합니다. ㅎㅎ
이 때는 첫 자유여행이라 좀 조마조마하고 설레서 그랬던 것 같아요. 나쁜 건 아니었지만요!

1일 차

 

저희 1일 차 계획이에요. 빨간색으로 표시된 건 못 가본 곳입니다.

티웨이항공을 타고 사가 국제공항에 내려서 출국수속을 마치고 나오니 바로 렌터카 카운터가 보입니다. 저희는 토요타 렌터카를 이용했어요.
더 싼 곳을 찾아볼 수도 있었지만 아부지 말씀이 렌터카는 좀 큰 곳에서 하는 게 혹시 모를 일이 생겼을 때 좋다고......

 

 

나가사키 고속도로를 타고 다케오 시에 가는 도중에 발견한 작은 휴게소.
아주 아담합니다. 사실 뭔가 특별한 게 있는 건 아니었지만 가족들이 소박하다며 마음에 들어 했던 장소.

 

다케오 신사

https://goo.gl/maps/jTGmHLL2t4WD7HME8

 

다케오신사 · 5327 Takeocho Oaza Takeo, Takeo, Saga 843-0022 일본

★★★★☆ · 신사

www.google.com

 

다케오 신사에 가기 위해 주차장에 차를 댑니다.
구글 지도로 보시면 앞에 다케오공립도서관이 있는데, 여기 주차장에 주차하시면 됩니다.
주차 체크를 하고 말고 할 것도 없이 화장실이랑 자판기만 있고 다른 건 없었어요.


신사를 구경하고 왼쪽 뒤편으로 나있는 길을 따라가면...

 

 

대나무숲을 지나 3천 년 되었다는 녹나무가 보입니다.
저희가 갔을 때는 일본 유치원생들이 잠시 견학 다녀간 것 말고는 사람이 없어서 고즈넉하고 좋았어요.

 

 

저 나무의 밑에 거의 6평 정도 되는 공간이 있다고 하는데, 지금은 꽤 멀게 울타리가 쳐져 있어서 가까이 볼 수 없어요.
사실 울타리가 좀 멀어서, 엄청 큰 나무인데 크다!라고 확 와닿지는 않았어요.

 

 

신사에 있는 고양이. 길쭉!
사람을 참 좋아하더라고요. 발라당도 보여줬습니다......
사람들 가면 따라서 나가고 들어가는 사람 있으면 도로 녹나무 있는 곳까지 따라갑니다. ㅋㅋㅋ

점심식사 : 회전초밥 시쟈쿠 (しーじゃっく)

다케오 신사를 구경하고, 간단히 점심을 먹으러 회전초밥집에 갑니다.

 

후기는 아래 글을 참조해 주세요.

 

2018년 5월 ] 일본(큐슈) 먹부림 후기 - 1. 회전초밥 시쟈쿠 (しーじゃっく), 코토부키야 별관 (寿屋別館), 히요리 (日和)

 

 

 

미후네야마 라쿠엔

https://goo.gl/maps/Z7bCWLYVZgva3LfH8

 

미후네야마 라쿠엔 · 4100 Takeocho Oaza Takeo, Takeo, Saga 843-0022 일본

★★★★☆ · 정원

www.google.com

 

점심을 배부르게 먹고, 차로 엄청 금방 도착하는 미후네야마 라쿠엔에 갑니다.
일본정원...이라고 하는데 약간 뭐랄까... 정원이라기보단 국립공원 같은 느낌이에요.

 

물이 그렇게 깨끗해 보이지는 않아서 아쉬웠습니다.

올라가다 보면 앉아서 쉴 수 있는 곳도 있어요.
사실 다 올라가기 전까지는 생각보다 별로네...... 하고 있었습니다.

 


다 올라가니 이런 경치가 나옵니다!

사실 이 경치가 가장 유명하고, 이걸 보러 오는 곳이기도 합니다. 아쉽게도 저희가 갔을 때는 꽃은 없었어요.
하지만 멋진 여름 숲에, 나무그늘에 있으니 바람이 시원하게 불어서 힐링되는 느낌 ㅋㅋ

여기 올라와서 제법 시간을 보내면서 힐링했네요.

 


내려오는 길에 구입한 라무네. 저 동글동글한 거 신기해요......
근데 어떻게 따는 건지 모르겠어서 다시 가져갔더니 친절하게 알려주십니다.
여기 계시던 할머니... 친절하셨는데. 떠나고 나서 "헉 친절과자 드리고 올걸!" 하는 후회가 들었었죠.

 

 

무라오카 총본점, 양갱 자료관

https://goo.gl/maps/mG5zzttacfTaUjLw8

 

Muraokasohonpo Honten · 861 Ogimachi, Ogi, Saga 845-0001 일본

★★★★☆ · 일본식 제과점

www.google.com

 

이제 미후네야마 라쿠엔도 다 둘러봤으니 다음 목표인 오기 시로 향합니다.
오기 시 자체를 관광하기보단, 무라오카 총본점과 여기서 운영하는 양갱자료관을 보러 갑니다.


그리고 빕 구르망에 나왔던 마젬바를 먹어보기 위해서 잠깐 들르게 되었어요.
애초에 저희 일정상 다케오에서 후루유까지 가야 했기 때문에 중간 경로에 있기도 했고요.

무라오카 총본점은 5시에 닫기 때문에 시간에 맞춰 4시 정도에 도착했습니다.

가게 바로 옆에 양갱 자료관이 붙어 있습니다.

양갱자료관으로 들어가니 직원분이 영상을 틀어주시고, 자료관은 2층이라고 안내해 주십니다.

 

 

영상을 보는 동안 (사실 일본어라서 무슨 내용인지는 잘 몰랐지만 대략 이 가게의 역사와 제조법에 대한 것 같았어요,) 따뜻한 말차와 양갱을 대접해 주십니다.

제가 양갱을 그렇게 좋아하는 편은 아니었는데, 저 양갱은 먹어보고 개안하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이때부터 양갱 좋아하게 되었어요.

선물 받은 지인들 말로는 약간 수박 같은 향도 난다고 하더라고요.

저는 수박향인지는 잘 모르겠는데, 약간 설탕코팅이 있는데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럽고... 정말 달달하고 맛있어요.

저희 부모님한테는 조금 달았던 것 같기도... 저랑 오빠만 신나게 양갱을 질렀습니다.
다만 유효기간이 그렇게 길지 않다고 구매할 때 미리 안내해 주셨어요.

 

그리고 여담이지만 이때 여행 끝나고 장염에 걸리는 바람에 회사 사람들과 다 같이 먹으려고 사온 양갱을 저만 못 먹었습니다.....

그때의 한이 맺혀서 2023년인 최근에 다른 팀원 분이 일본 다녀오실 때 구매 대행을 부탁드려서 재구매한 전적이 있는 양갱이에요.

 

진짜 강력 추천합니다. 본점에 직접 오지 않아도 되니까 기회가 된다면 꼭 한번 드셔 보세요.

백화점 몇 곳에도 입점해 있는 모양이에요.

 

https://muraoka-sohonpo.co.jp/product/dentou

 

伝統製法の羊羹 | 小城羊羹初祖 村岡総本舗【公式サイト】

 

muraoka-sohonpo.co.jp

小倉(おぐら)/ 紅煉(べにねり)

이 두 가지 강력 추천드립니다.

 


2층에 있는 자료관.
사실 빨리 양갱을 사고 싶어서 간단하게 둘러보고 나왔어요.

 

반응형

 

저녁식사 : 코토부키야 별관 (寿屋別館)

 

그리고 기대하던 코토부키야 별관에 가서 650엔의 마젬바를 먹어봅니다. 아주 만족! 대만족!

후기는 아래 글을 참조해 주세요.

 

2018년 5월 ] 일본(큐슈) 먹부림 후기 - 1. 회전초밥 시쟈쿠 (しーじゃっく), 코토부키야 별관 (寿屋別館), 히요리 (日和)

 

 

숙박 : 후루유 온센 오우기야 (古湯温泉・扇屋)

저녁을 먹고 차를 달려 후루유 온천마을로 갑니다.
체크인은 8시까지인데, 7시 정도에 도착한다고 미리 말씀드려 놨고 그즈음 도착했습니다.
여기는 렌터카 없으면 오기가 좀 힘들 것 같아요.

 

 

2018년 5월 ] 일본(큐슈) 숙박 후기 - 1. 후루유 온센 오우기야 (古湯温泉 "扇屋")

 

 

이렇게 여행의 첫날을 마무리했습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