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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여행 이야기

2019년 2월 ] 일본(홋카이도) 친구들과 함께 : 1일 차 - 삿포로 눈 축제 (1)

by 달쿠리 2023. 7.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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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2월의 여행기록>
2019년 2월 ] 일본(홋카이도) 친구들과 함께 : 1일 차 - 삿포로 눈 축제 (1)
2019년 2월 ] 일본(홋카이도) 친구들과 함께 : 2일 차 - 마루야마 동물원, 모에레누마 공원, 삿포로 눈 축제 (2)
2019년 2월 ] 일본(홋카이도) 친구들과 함께 : 3, 4일 차 - 오타루, 료칸 고라쿠엔 (宏楽園)

<목차>
1. 1일 차
   1) 삿포로
      > 숙박 : 도미 인 프리미엄 삿포로
   2) 동물 카페 Jungle Go
      > 저녁식사 : 와규 이시자키 (和牛いしざき)
   3) 삿포로 눈 축제 - 스스키노 역 인근

 

* 2019년 2월 기준의 후기입니다. *

 

2019년 2월 ] 일본(홋카이도) 친구들과 함께

예전에 회사 친구들 넷이서 여행 계를 만들어 달마다 일정 금액을 모은 적이 있습니다.

그 친구들과 모은 곗돈으로 풀빌라도 놀러 가곤 했는데 어느 날 "삿포로 눈 축제를 보러 가자!" 하는 한 마디에 갑자기 여행이 빠르게 추진되었어요.

 

저도 이 당시엔 홋카이도를 가본 적이 없었지요.

정확히 어떤 상황이었냐면, 친구들과 삿포로 눈 축제에 맞춰 항공권과 숙박을 예매한 후에 계획을 짜는데......

저는 비에이가 너무 가보고 싶은 거예요.

그런데 4명의 의견이 일치가 되지 않아서 비에이를 못 가게 되었고,

"못 참겠다! 이렇게 된 이상 혼자라도 보고 오겠다!!!" 하고 다녀온 게 2018년 11월에 다녀온 홋카이도 혼자 여행이었습니다.

2018년 11월 ] 일본(홋카이도) 혼자 여행 : 출발 전 - 인천공항 캡슐호텔 다락휴
2018년 11월 ] 일본(홋카이도) 혼자 여행 : 1일 차 - 비에이, 알프 롯지 (Alp Lodge)
2018년 11월 ] 일본(홋카이도) 혼자 여행 : 2일 차 - 비에이의 아침, 도카치다케 온천 (료운가쿠, 카미호로소)
2018년 11월 ] 일본(홋카이도) 혼자 여행 : 3일 차 - 닝구르 테라스, 후라노 로프웨이, 호시노 리조트 토마무, 물의 교회
2018년 11월 ] 일본(홋카이도) 혼자 여행 : 4일 차 - 무빙(霧氷) 테라스, 호시노 리조트 토마무, 치토세 시
2018년 11월 ] 일본(홋카이도) 혼자 여행 : 5일 차 - 신치토세공항, 마무리

 

이땐 비에이 설원 풍경 사진만 보고 정말 즉흥적으로 떠났던 것 같아요.

 

 

아무튼 이 당시에 홋카이도를 처음 가면서도 쿨하게 삿포로 관광을 패스할 수 있었던 것은 사실 친구들과 삿포로 눈 축제 여행이 확정되어 있는 상황이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1일 차

 

 

다람이도 같이 왔습니다!

예전에는 여행 갈 때마다 다람이를 데리고 다녔는데 요즘은 잘 안 데리고 다녀요.

귀엽기도 하고, 제가 제 사진 찍는 것을 별로 안 좋아하다 보니 다람이가 저 대신 훌륭한 피사체가 되어주곤 했습니다.

다람이 위에 토토로는 여행 간다고 금손 뜨개마스터 친구가 인원수대로 떠 와서 나눠줬어요.

 

무사히 신치토세공항에 도착한 후, JR을 타러 갑니다.

이때까지는 바깥이 어떤지 몰랐는데 하얗게 덮인 기차 앞머리를 보고 나니 여기가 홋카이도구나! 하는 느낌이 확 나더라고요.

 

 

JR 쾌속 에어포트는 기차로 분류되긴 하지만 분위기는 이 동네의 지하철 같았어요.

기차 창 밖으로 찍었던 풍경으로 기억합니다.

 

삿포로

삿포로에 도착하자마자 숙소로 향합니다.

뚜벅이들은 숙소에 짐을 바로바로 넣어줘야 해요.

 

 

지도상으론 금방 쉽게 걸어갈 줄 알았는데 캐리어를 끌고 가려니 생각보다 힘들었습니다.

미끄럽고, 바퀴에 눈 끼고...... 삿포로가 처음이어서 겪는 해프닝이었죠.

지하도가 그렇게 잘 되어 있는 줄도 모르고...... (아련)

 

숙박 : 도미 인 프리미엄 삿포로

 

2019년 2월 ] 일본(홋카이도) 숙박 후기 - 1. 도미 인 프리미엄 삿포로

 

숙소에 짐을 풀고, 바로 근처를 구경하러 나가봅니다.

아니, 구경하기 전에 가려고 계획해 둔 곳이 있었어요.

 

동물 카페 Jungle Go

https://goo.gl/maps/Aoi2RNG1EsPSjkvf8

 

Animal Cafe Jungle Go · 일본 〒060-0062 Hokkaido, Sapporo, Chuo Ward, 南2条西4丁目アーケード内 ゲームセンタ

★★★☆☆ · 카페

www.google.com

 

계획을 짤 때 4명이서 각자 가고 싶은 곳을 고르고, 최대한 모두의 의견을 수렴해서 짰습니다.

그렇게 들어간 곳 중 하나예요.

다음 날 동물원도 가다 보니...... 친구 언니분이 계획 보고 "누가 이렇게 동물을 좋아하니?"라고 하셨다고 합니다.ㅋㅋ

 

사진 출처 : 구글 지도

 

입구가 이런 가챠샵에 가까운 오락실을 통해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게 되어 있었습니다.

생각보다 좁고, 그 좁은 공간 안에 동물들이 많다 보니 냄새가 상당했지만 금세 코가 마비되어서 괜찮았습니다.

후각이 예민하신 분들은 힘들 수 있어요.

 

 

부엉이를 볼 수 있다는 게 좀 신기했습니다.

 

매......? 매형 아니신지......

이런 특수한 조류들부터 일반적인 토끼, 앵무새들까지 다양하게 있었습니다.

 

 

뱀도 손에 감아볼 수 있는 체험이 가능했어요.

생각보다 시원하고 매끌매끌한...... 착 달라붙는 느낌이 신기했습니다.

 

 

앵무새들이 있는 방이 있는데 들어가 보면 앵무새들에게 둘러싸이는 경험을 할 수도 있습니다.

 

저녁식사 : 와규 이시자키 (和牛いしざき)

 

2019년 2월 ] 일본(홋카이도) 먹부림 후기 - 와규 이시자키 (和牛いしざき), 마루야마 팬케이크, 스프카레 피칸티, 셋카테이 (雪華亭)

 

 

삿포로 눈 축제 - 스스키노 역 인근

삿포로 눈 축제가 규모가 상당하다 보니, 전체를 하루 만에 다 둘러보기는 힘들 것 같아서 우선 스스키노 역 인근을 둘러보기로 합니다.

 

 

삿포로 오면 한 번씩은 찍는다는 닛카상.

다들 찍는다니까 찍은 거긴 한데 저는 사실 도시관광 취향은 아니라서 닛카상을 보고 감상에 젖고...... 그러지는 못했어요.

그냥 아 쟤가 걔구나~ 하고 지나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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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도리공원 쪽은 눈 조각이 메인이라면 스스키노 쪽은 얼음 조각상이 대부분입니다.

내용은 잘 모르겠지만 기업에서 만든 홍보용 얼음 조각도 있고, 공모전처럼 개인 작가들이 만든 조각도 있는 듯했어요.

 

 

이렇게 빛 터널도 있었습니다.

날짜와 스스키노가 적힌 얼음판을 들고 사진을 찍을 수 있게 되어 있었어요.

 

 

사실 여기선 이 얼음 미끄럼틀이 제일 재밌었습니다!

다른 건 그냥 "음 조각이네~ 열심히 만들었네~" 하다가 이거만 여러 번 탔어요. ㅋㅋ

으른이 되어도 재밌는 건 재밌는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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