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2월의 여행기록>
2019년 2월 ] 일본(홋카이도) 친구들과 함께 : 1일 차 - 삿포로 눈 축제 (1)
2019년 2월 ] 일본(홋카이도) 친구들과 함께 : 2일 차 - 삿포로 눈 축제 (2), 마루야마 동물원, 모에레누마 공원
2019년 2월 ] 일본(홋카이도) 친구들과 함께 : 3, 4일 차 - 오타루, 료칸 고라쿠엔 (宏楽園)
<목차>
1. 3일 차
1) 오타루 관광
- 오타루 역, 삼각시장
- 구 테미야선 기찻길 : 오타루 눈빛거리 축제
- 오타루 운하, 데누키코지 상점가
> 점심식사 : 사와사키수산
- 오타루 사카이마치 거리
- 오르골당
2) 료칸 고라쿠엔 (宏楽園)
> 숙박 : 료칸 고라쿠엔 (宏楽園)
> 저녁식사 : 료칸 고라쿠엔 가이세키
2. 4일 차
> 아침식사 : 료칸 고라쿠엔 조식
1) 오타루칫코 역에서 신치토세공항까지
2) 신치토세공항, 그리고 집으로
* 2019년 2월 기준의 후기입니다. *
3일 차
아침에 도미 인 조식을 신청해서 먹고 출발하려고 했으나......
체크인 시 조식 신청할 때 서로 소통이 잘 안되는 바람에 날짜를 잘못 알아서 저희가 노쇼가 되었다고 합니다.
프론트에 문의하니 날짜를 바꿔서 식사하게 해주셨어요.
두 명은 식사하고 왔고, 저와 다른 한명은 먹으려고 대기했는데 줄이 너무 길어서 시간 내로 입장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저희 둘은 환불 처리 해주셨어요.
오타루 관광
오타루 역, 삼각시장
기차를 타고 오타루에 도착합니다.
https://goo.gl/maps/PfduKPaubLgkEsr18
오타루 · 일본 JP
★★★★☆ · 기차역
www.google.com
나중에 고라쿠엔으로 갈 때 JR 오타루 역에서 츄오버스를 타야 하므로 다시 돌아와야 합니다.
오타루 역 쪽에 캐리어를 맡길 수 있는 곳이 있어서 편하게 둘러보고 왔어요.
아무튼 오타루 역에 내리면 바로 옆에 삼각시장이 있습니다.
https://goo.gl/maps/H1tLEGCfZ2uDZNNW8
삼각시장 · 3 Chome-10-16 Inaho, Otaru, Hokkaido 047-0032 일본
★★★★☆ · 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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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산물 위주로 파는 시장이에요.
저도 저희 어무니도 국내든 해외든 시장 구경을 좋아해서 어디로 여행을 가든, 살 것이 없더라도 경로에 시장이 있으면 한 번씩 들러보곤 합니다.
지도로 봤을 때는 크기가 우리 나라 재래시장정도는 될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엄청 작더라고요.
체감상 거의 3~5분만에 걸어서 통과 가능한 정도예요.
물건도 딱히 특별한 건 없어서 강릉시장 입구에 건어물 파는 곳만 떼어다 놓은 느낌?
해산물을 드시고 싶으시면 차라리 삿포로에서 니조시장이나 장외시장 기타노구루메를 가보시는 건 어떨까 싶습니다.
아, 니조시장이랑 장외시장은 저도 아직 가보지 않았습니다만 그만큼 삼각시장이 별달리 볼 게 없다는 뜻이에요.
장외시장은 곧 가볼 예정!
진짜 스르륵 걸어오니 시장이 끝났습니다.
새하얗게 덮여 차선조차 보이지 않는 길을 따라 바다를 향해 걸어가 봅니다.
차선도 그렇고, 달랑 며칠 관광으로 오는 우리야 눈밭 예쁘다~ 하면서 즐기겠지만......
여기 사는 사람들은 하루하루 그지같은 눈이라며 욕하고 있겠죠?
이게 바로 보기만 하는 관광객과 직접 사는 사람의 차이......
이런 종이 있길래 궁금해서 울려봤는데 예상보다 엄청나게 큰 소리에 깜짝 놀라서 주변에 스미마셍을 흩뿌리고 왔습니다.
구 테미야선 기찻길 : 오타루 눈빛거리 축제
https://www.sapporo.travel/ko/event/event-list/otaru-snow-light-path/
오타루 눈빛거리 축제 | 이벤트 일람 | 이벤트 | 웰컴 투 삿포로
오타루 눈빛거리 축제는 무수한 스노 캔들로 밤거리를 수놓는 항구도시 오타루의 겨울 풍물시. 메인 회장은 역사 깊은 운하와 구 국철 데미야선. 그 기간에는 초밥, 디저트류, 면류를 실속있고
www.sapporo.travel
이제는 쓰이지 않는 기찻길 경로를 따라서 눈과 얼음 조각으로 예쁘게 꾸며 놓았습니다.
아마 밤에는 위에 홈페이지 링크처럼 촛불을 넣어서 훨씬 예쁘게 볼 수 있었을텐데 낮이라 그런가 양초들을 아예 다 치워두었더라고요.
아기자기해서 낮에도 나름 보는 재미는 있었어요.
삿포로 눈 축제의 스스키노 얼음조각 거리보다 이 쪽이 좀 더 귀엽기도 하고 보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인파도 덜하고.
앉아서 사진 찍을 수 있는 공간도 있었어요.
위에 저 오타루라는 글씨도 밤이었으면 촛불이 들어가서 잘 보였을텐데 조금 아쉽습니다.
눈에 덮여서 선로는 하나도 보이지 않았지만, 이런 것들 덕분에 기찻길이라는 건 알겠더라고요.
오타루 운하, 데누키코지 상점가
https://goo.gl/maps/GfL62Q8KkM48Q9iW6
오타루 운하 · 5 Minatomachi, Otaru, Hokkaido 047-0007 일본
★★★★☆ · 관광 명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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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빛거리 축제를 구경하느라 약간 경로를 돌아서 왔지만, 오타루 운하에 도착합니다.
......이게 다야?
네 이게 답니다.
오타루 운하 자체는 딱히 뭐가 없어요.
러브레터를 감명깊게 보셔서 꼭 와봐야겠다 싶으신 게 아니라면 "그냥 여기가 유명하대~ 와봤다~" 정도로 끝납니다.
그나마 밤에는 야경이 괜찮다고 하는데 오히려 눈빛거리 축제가 훨씬 예쁠 것 같은 기분......
바로 앞에 데누키코지 상점가가 있어서 여기서 점심을 해결하기로 합니다.
다만 저희가 갔을 때는 코로나도 아예 없던 시기였는데도 연 가게가 많지는 않았어요.
예쁘게 꾸며 보려고 하다가 유행 지나서 살짝 죽은 상권 느낌......? 규모도 작습니다.
점심식사 : 사와사키수산
https://goo.gl/maps/8GgFgu5xEMdXoy8SA
사와사키수산 · 1 Chome-1-17 Ironai, Otaru, Hokkaido 047-0031 일본
★★★★☆ · 해산물 돈부리 전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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홋카이도에서는 꼭 먹어봐야 한다는 카이센동을 맛봤습니다.
저는 연어알을 싫어해서 게살로 변경해 주셨어요.
근데 사실 저는 엄청나게 맛있는지는 잘 모르겠어요......
제가 알 종류를 선호하는 타입이 아니어선지 우니가 그렇게 살살 녹는다는데 제 취향은 아니었던 걸로......
하지만 다른 친구들은 다들 맛있게 먹고 만족하더라고요!
우리나라에서도 한 끼에 3~5만원 내고 먹으면 이 정도 퀄리티는 나올 것 같은데......
아무튼 다음에 오타루에 간다면 식사는 데누키코지 거리 말고 다른 곳을 찾아볼 것 같습니다.
오타루 사카이마치 거리
사카이마치 거리 쪽은 마치 예전에 갔던 유후인의 유노츠보 거리같은 관광지 거리 느낌이에요.
각종 유명한 디저트 가게, 유리공방, 기념품 가게들이 모여 있습니다.
특히 유리공방들이 많아서 아기자기하고 예쁜 것을 좋아한다면 구경하는 맛이 있습니다.
다만 가게 내부를 찍으면 안될 것 같아서 구경하며 찍어놓은 사진은 거의 없네요.
가게 바깥에도 저렇게 눈사람들을 많이 만들어 두었더라고요!
오르골당
https://goo.gl/maps/69umCPu7ie78xt1F8
오타루 오르골당 · 일본 〒047-0015 Hokkaido, Otaru, Sumiyoshicho, 4丁目4−1
★★★★☆ · 주크박스 판매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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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유명한 오르골당입니다.
바로 옆이 시계탑입니다. 증기 시계로, 15분마다 울린다고 하네요.
저희는 그냥 사람이 많이 있네~ 정도만 보고 들어갔습니다.
오르골에 관심이 없더라도 한 번 정도는 와볼 만 한 곳입니다.
공간 자체가 반짝반짝하고 예뻐요.
윗층에서 보면 바글바글한 사람과 반짝이는 오르골 덕분에 구경할 맛이 납니다.
다만 오르골 자체는 가격도 싸지 않고 이거다! 싶게 탐나는 건 없더라고요.
그래도 저 시바견 오르골은 하나 구매했습니다.
저희 본가에서 가끔 돌고 있어요. 먼지가 쌓였지만.
어차피 장식품의 운명이란 다 그런거죠. 하핫
굳이 오르골을 구매하러 가시는 것은 그다지 추천드리지 않고, 관광지로서 구경하러 가볼 만 합니다.
건너편에도 오르골 가게가 하나 더 있다고 하니 오르골 구경에 관심이 있으시다면 한 번 들러보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저는 지도 상으로만 보고 아직 안 가봤어요.
https://goo.gl/maps/szafPyF55gzp8JRE8
Antique Museum · 6-13 Sakaimachi, Otaru, Hokkaido 047-0027 일본
★★★★☆ · 주크박스 판매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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료칸 고라쿠엔 (宏楽園)
이제 눈밭에서 노천온천의 꿈을 이루러 갑니다!
JR 오타루 역으로 돌아와서 츄오버스를 타고 아사리가와 온천 방면으로 이동합니다.
고라쿠엔은 오타루 쪽으로 픽업 오는 게 없어서 직접 가야 하더라고요.
숙박 : 료칸 고라쿠엔 (宏楽園)
2019년 2월 ] 일본(홋카이도) 숙박 후기 - 2. 오타루 료칸 고라쿠엔 (宏楽園)
저녁식사 : 료칸 고라쿠엔 가이세키
2019년 2월 ] 일본(홋카이도) 숙박 후기 - 2. 오타루 료칸 고라쿠엔 (宏楽園)
4일 차
4일차는 별다른 일정은 없고, 집으로 돌아가는 날이에요.
그래서 3일차, 4일차를 합쳐서 작성했습니다.
아침식사 : 료칸 고라쿠엔 조식
2019년 2월 ] 일본(홋카이도) 숙박 후기 - 2. 오타루 료칸 고라쿠엔 (宏楽園)
아침 온천을 마음껏 즐긴 후 체크아웃을 하고 나와 봅니다.
돌아갈 때는 JR 아사리 역이 아닌 JR 오타루칫코 역에서 신치토세공항까지 가는 JR을 탑승했습니다.
거리 상으론 아사리 역이 더 가깝지만, 상주하는 직원도 없는 무인 간이역이라기에 좀 더 큰 곳으로 가기로 합니다.
오타루칫코 역에서 신치토세공항까지
오타루칫코에서 표를 끊고 기차를 탑승합니다.
아무래도 일본어가 되는 일행이 없다 보니 직원이 있는 큰 역이 좀 더 안심되더군요.
물론 저번에 혼자 갔을 땐 무인역인 토마무에서 탑승하긴 했지만 그 땐 리조트에서 나온 다른 사람들도 우르르 몰려가서 좀 덜 쫄렸습니다.
위 사진은 모두 기차 유리창에 대고 찍은 사진이에요.
신기하게도 기차가 해안에서 아주 가깝게 지나가더라고요.
구경하는 맛이 있었습니다.
신치토세공항, 그리고 집으로
다시 만난 신치토세공항 피카츄!
친구들이랑 이거 맛있다고 왕창 샀는데......
직원 분이 면세 처리가 서투르셔서 비행기 시간이 아슬아슬해졌습니다.
쫄깃한 경험이었어요.
앗참, 티웨이 비행기 안에서 컵라면과 떡볶이를 주문해봤었는데요!
컵라면은 냄새가 많이 나긴 했는데 어차피 그 냄새를 감안할 수 있으니까 판매하는게 아닐까 하고 당당하게 먹었습니다.
애초에 냄새난다고 먹지 말라고 할거면 팔지를 않았겠죠......
떡볶이는 저게 다였습니다.
비주얼이야 그렇다 쳐도 양이 아주아주 적었습니다. 4명이서 한 번씩 맛보니까 끝났어요.
종이상자로 가려진 곳에 떡이 더 있을 것 같다는 행복한 상상은 그만. 저게 답니다.
3박 4일의 짧은 여행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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