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 런던 베이글 뮤지엄 - 도산점
1) 웨이팅
2) 베이글 종류
2. 구매 후기
1) 무화과 베이글 : 4,700원
2) 토마토 허브 베이글 : 4,700원
3) 스윗 펌킨 베이글 (단호박 베이글) : 5,500원
4) 당근 라페 : 6,800원
5) 그 외
3. 마치며
런던 베이글 뮤지엄 - 도산점
네이버 지도 : https://naver.me/FbuU76jx
인스타에서 몇번 봐서 존재는 알고 있었던, 웨이팅이 엄청난 베이글 맛집으로 유명한 런던 베이글 뮤지엄입니다.
제 생활권을 고려하면 안국점을 먼저 가보게 될 줄 알았는데, 스튜디오 촬영 덕분에 도산점을 방문해 보게 되었어요.
웨이팅
런던 베이글 뮤지엄을 처음 직접 본 것은 스튜디오 촬영 당일 아침이었어요.
비 오는 금요일 아침 9시 이전인데도 웨이팅이 이렇게 바글바글한 것 보고 절대 못 갈 곳이겠거니...... 생각했었습니다.
매장 취식이라면 이 생각은 지금도 변함이 없긴 합니다.
다만 포장 웨이팅은 상당히 금방 빠져요.
특히 캐치테이블 어플로 원격 줄서기를 지원하기 때문에, 셀렉일에 가서 포장해왔을 땐 캐치테이블을 눈팅하고 있다가 도보 10분정도 남겨놓고 웨이팅을 걸었는데, 대기 6번을 받았고 거의 바로 입장 메시지가 와서 서둘러 걸어갔습니다.
다만 포장 웨이팅은 상당히 금방 빠져요.
특히 캐치테이블 어플로 원격 줄서기를 지원하기 때문에, 셀렉일에 가서 포장해왔을 땐 캐치테이블을 눈팅하고 있다가 도보 10분정도 남겨놓고 웨이팅을 걸었는데, 대기 6번을 받았고 거의 바로 입장 메시지가 와서 서둘러 걸어갔습니다.
입장하고 왼쪽을 보니 베이글 만드는 공정이 바로 보였습니다.
정면 안쪽의 계단은 매장 취식하는 분들이 올라가더라고요.
바깥 테라스 취식은 상대적으로 대기가 덜하긴 했지만 둘 다 웨이팅이 엄청났습니다.
다들 줄을 서서 베이글을 가득 담고 있었어요.
워낙 웨이팅이 힘들다는 소문이 있어서인지 저처럼 지인들의 주문도 받아서 같이 사오는 사람들도 꽤 있었습니다.
참으로 탐스럽습니다. 인테리어도 포근포근한 서양 빵집같아서 잘 어울려요.
베이글 종류
무화과 베이글, 블루베리 베이글, 블랙 올리브 베이글, 바질 베이글 각 4,700원
특이하게 무화과, 블루베리 베이글은 알맹이가 콕콕 박혀있기보단 겉면에 잼이 발라진 형태입니다.
윤기 미쳤어요...... 윤기로 눈길을 앗아가라고 일부러 입장하자마자 첫 매대에 배치한 걸지도 모르겠습니다.
버터 솔트 프레첼 베이글 5,900원, 쪽파 프레첼 베이글 8,500원
런던 버스 샌드위치 11,800원, 잠봉 버터 샌드위치 8,500원
샌드위치 메뉴들도 궁금했지만 전 기본 베이글들이 더 좋아서......
감자 치즈 베이글 5,500원, 더블 베이컨 감자 샌드위치 14,800원, 브릭레인 샌드위치 6,800원
에브리띵 베이글, 참깨 베이글, 통밀호두 베이글 각 4,700원, 플레인 베이글 3,800원
시나몬 호두 베이글, 다크 초코 베이글, 양파 베이글 각 4,700원
페퍼로니 할라피뇨 치즈 베이글 5,500원
토마토 허브 베이글, 소금 버터 베이글, 프레첼 플레인 베이글 각 4,700원
단호박 베이글 5,500원
베이글 옆 냉장고에는 각종 크림치즈를 고를 수 있게 되어 있었는데 저는 베이글은 베이글만 먹는 편을 좀 더 선호해서 구매하지는 않았습니다. 맛있긴 한데 너무 헤비해......
대신 당근라페가 있길래 궁금해서 하나 사봤습니다.
바로 옆에서 직원분이 안내해주시고 포장 계산을 마쳤습니다.
크림치즈들이 들어있는 메뉴들은 가는 데 오래걸리면 아이스팩 추가가 필요할 수 있어요.
저는 우선 포장부터 하고, 스튜디오 가서 셀렉하고 회사로 가져갈 거라서 아이스팩을 추가했습니다.
팀원들 주문 받은것까지 하니까 거의 10개 가까이 되어서 상당히 묵직했습니다.
포장하고 나오면서 다시 한 번 매장 식사는 안 하는게 좋겠다고 다짐하며 돌아갑니다.
구매 후기
제가 구매한 베이글은 무화과, 토마토 허브, 단호박 3가지였고 크림치즈는 아예 구매하지 않았습니다.
기본적으로 베이글들이 퍽퍽하지 않고 부드럽고 쫄깃합니다.
저 이제 다른 베이글 가게들에 대한 열망이 좀 식었어요.
소문만 들었을 때는 무슨 베이글을 먹으려고 이렇게 웨이팅을 해? 라고 생각했는데......
웨이팅 할 만 합니다. 물론 포장요.
냉동 보관 시 2주까지 보관 가능하다고 하니 다음에 또 갈일 있다면 넉넉하게 사서 얼려야겠어요.
무화과 베이글 : 4,700원
일단 겉면의 잼의 비주얼과 맛이 압도적입니다.
손에 묻는다는 단점이 있긴 하지만 그 단점을 초월할 정도로 맛있어요.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잼보다는 조금 더 묽고 투명한 느낌입니다.
마치 얇게 코팅하듯이 발랐다고 할까요?
잘라 보면 베이글 내부에도 약간씩 무화과 잼이 들어 있습니다.
덩어리 무화과가 존재감있게 씹히지 않는 것은 아쉽지만, 무화과 씨앗의 톡톡 터지는 식감은 잘 살아 있으며 겉면의 잼 코팅이 너무 맛있어서 또 가게 된다면 무조건 다시 살 겁니다.
블루베리를 그다지 좋아하는 편은 아닌데도 무화과 잼 코팅이 너무 맛있어서 옆에 있던 블루베리 베이글까지도 기대되는 맛입니다.
토마토 허브 베이글 : 4,700원
이것도 기본 베이글 느낌인데 반죽 자체에서 토마토와 허브의 향이 강하게 납니다.
안에 토마토 토핑이 들어가 있는 것은 아니고요!
오히려 생 토마토였으면 제가 안 샀을 겁니다......
토마토 싫어하진 않지만 엄청 좋아하지도 않아서요.
호불호는 약간 갈릴 듯 한데 허브 향이나 선 드라이 토마토 느낌을 좋아하신다면 좋아하실 겁니다.
(저는 사실 바질은 그다지 선호하지 않는 편인데도 맛있었어요)
향이 너무 좋아서 다시 간다면 무조건 재구매 각입니다.
스윗 펌킨 베이글 (단호박 베이글) : 5,500원
얘는 겉만 보면 별 것 없어보이는데 왜 더 비쌀까? 싶겠지만 단면을 잘라보면 해답이 있습니다.
안에 단호박 퓨레?같은게 들어있어요. 꾸덕한 단호박이 그대로 들어가 있습니다.
담백하고 맛있지만 상당히 헤비합니다.
맛은 좋았는데, 단호박 퓨레 (정체를 모르니까 그냥 퓨레라고 하겠습니다) 쪽이 맛이 특별하지는 않아요.
뭐랄까 특별한 처리를 해서 넣은 것은 아니고, 단호박이니까 단호박 맛이 나는구나!
보이는 그대로의 단호박 맛이라고 할까요?
그래서 아마 다시 간다면 다른 걸 구매해 볼 것 같아요.
당근 라페 : 6,800원
제가 당근 라페를 좋아해서 구매해 봤는데 6,800원 주고 구매하기엔 양도 그렇게 많은 편은 아니고, 가격을 감안했을 때 특출나게 맛있는 느낌은 아니었어요.
로봇김밥 당근라페랑 느낌이 비슷한데 가성비가 안 나오는 것 같아서 이거 사느니 베이글을 한 개 더 살걸 그랬습니다.
재구매 의사는 없습니다.
그 외
같이 사온 팀원들 것을 시식해본 기억으론 프레첼 계열의 겉면이 꽤 식감이 좋았었습니다.
맛도 제법 짭짤고소했어요.
다만 버터솔트 프레첼은 저한테는 버터가 좀 부담스러웠습니다.
(예전에 잠봉뵈르의 버터를 그대로 먹고 체한 적이 있어서 앙버터나 잠봉뵈르처럼 버터가 통째로 들어간 것을 그다지 선호하지 않아요.)
브릭레인 샌드위치는 맛은 있는데 혼자서 다 못 먹을 것 같습니다. 반 먹으면 물릴 걸 같아요.
크림치즈 내성이 강한 분이라면 다 드실 수 있을 듯 합니다.
마치며
다음에 올 일이 있다면 넉넉히 포장해서 냉동실에 얼려둘 겁니다.
예랑이도 크림치즈 없는 기본 베이글을 좋아하는 편이라 꼭 다시 사서 맛보여주고 싶어요.
또 온다면 샌드위치 계열보다는 무화과, 블루베리, 프레첼 플레인, 토마토 허브를 일단 구매하고, 플레인이나 곡물 계열의 기본 베이글들도 도전해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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