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도룡동 ] 아그라 - 대전신세계점 : 인도 커리

<목차>
1. 아그라 대전신세계점
   1) 프리미엄 커플 2인 세트 : 57,600원
         - 망고 라씨, 유자 라씨
         - 트러플 스노윙 브레드
         - 탄두리 치킨
         - 램 로건 조쉬, 프로운 빨락, 허니버터 난
2. 마치며

 

아그라 대전신세계점

네이버 지도 : https://naver.me/xL181DZg

아그라 대전신세계점 : 네이버

 

방문한 지는 약간 되었지만 이제야 포스팅해 봅니다!

저희 기념일날 방문한 인도커리 아그라예요.

 

 

대전 신세계 백화점 Art & Science 5층 고메 스트리트에 있습니다.

이번엔 큰맘 먹고 아그라를 오게 되네요. 여기도 가격대가 꽤 있죠......

 

 

초록초록하니 밝고 이뻐서 전 밖에서 먹어도 좋겠다 생각했는데......

그것은 웨이팅 하는 저희가 결정할 수 있는 건 아니었습니다.

안쪽도 예쁘긴 하지만 좀 어두워서요!

 

 

예전에 여기서 매드포갈릭 프리미엄 패키지 식사권으로 식사를 하러 온 적이 있어요.

그때도 대기가 저희 뒤로 엄청나게 쌓였었는데 아그라도 마찬가지네요.

주말 대전 신세계엔 어느 식당을 가도 사람이 많습니다.

 

근데 대기 걸어놓고 다른 곳 대기도 같이 거는 분들이 많은지 생각만큼 오래 기다리지는 않았어요.

그 근처 한 바퀴 둘러보니 카톡으로 입장알림이 오더라고요.

 

 

세트 메뉴 구성이 안내되어 있습니다.

커리 종류 같은 건 안에서 고를 수 있게 되어 있어요.

 

 

안쪽 인테리어는 전체적으로 어두우면서 테이블만 밝습니다.

그래도 테라스 쪽에서 빛이 어느 정도 들어오긴 해서 완전 깜깜하진 않아요.

 

 

알림 받고 입장해 봅니다!

라탄 조명들이 꽤나 인상적이에요.

그래도 어두운 것보단 밝은 게 좋아서 바깥쪽 자리 가고 싶었는데 어쩔 수 없죠!

맨 아래 사진의 화로는 나중에 불 붙이고 위에 커리를 올려 주십니다.

 

 

프리미엄 커플 2인 세트 : 57,600원

 

주문은 태블릿으로 하게 되어 있습니다.

양도 가격도 제법 되지만 그래도 알찬 구성으로 푸짐하게 먹고 싶어서 프리미엄 커플 2인세트로 주문했어요.

난도 무한리필이 되지만 저희는 한 번 정도 리필하고 배불러서 더 못 먹었습니다.

 

 

망고 라씨, 유자 라씨

 

먼저 나온 라씨입니다.

인도식 그릭요거트 음료라고 생각하시면 어느 정도 비슷할 것 같아요.

왼쪽이 망고 라씨, 오른쪽이 유자 라씨입니다.

둘 다 맛있었는데 단 맛을 좋아하는 저는 망고 쪽이 좀 더 맛있었어요.

다 마시고 나면 탄산음료 리필도 가능했던 걸로 기억합니다.

 

트러플 스노윙 브레드

 

이건 스노윙 브레드입니다.

드라이아이스 연기가 폴폴 올라오는 게 인상적이에요.

 

밑에 난이 깔려 있고 소스랑 찍어 먹는 샐러드라고 생각하시며 될 것 같습니다.

종류가 몇 가지 있었는데, 저희는 트러플 오일 스노윙 브레드로 주문했습니다.

 

소스에 트러플 오일 들어간 것 보이시나요?

트러플 향이 꽤 많이 셉니다. 그리고 저 소스가 사실 커리보다 맛있었어요.

다 먹고 나서 소스그릇만 남겨달라고 해서 난 찍어먹었습니다.

커리가 3그릇이 된 기분......!?

 

탄두리 치킨

 

탄두리 치킨은 주변에 무슨 향초 같은? 풀에 불을 붙여 주십니다.

그래서 덜 식긴 하는데 기본적으로 탄두리 치킨 자체가 약간 퍽퍽하긴 해요.

탄두리 자체의 맛이니 어쩔 수 없지만 촉촉 바삭 굽네 땡긴다......

익히 알고 있는 퍽퍽함 때문에 윙으로 변경하고 싶었는데 저희가 갔을 때는 변경이 불가능했습니다. 아쉽......

 

램 로건 조쉬, 프로운 빨락, 허니버터 난

 

커리 종류가 정확히 이게 맞는지는 가물가물합니다.

간단히 말하자면 양고기 커리, 시금치 커리로 주문했어요.

둘 다 맛있었는데 시금치 커리는 간이 약간 담백했고, 안에 들어있던 새우는 큼직해서 좋았어요.

이게 조명이 어두우니까 사진이 무슨 검은색처럼 나와 버리네요. 이상한 음식 아닙니다......

 

양고기 커리도 너무 맛있었습니다. 고기가 몹시 부드러워요.

저는 이 쪽이 좀 더 취향......?

 

 

다만 양고기 커리는 날카로운 뼈가 섞여 있을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합니다.

 

 

그리고 대망의 난......

허니버터 난 너무 맛있었고 아무튼 난은 뭘 해도 다 맛있습니다.

커리는 사실 건더기보단 난 찍어먹는 소스에 가까워서 고기 양은 크게 중요하지 않았어요.

 

마치며

가격대가 상당히 높긴 하지만...... 인도커리를 좋아한다면 강력 추천!

그리고 인도커리집 특유의...... 그 인도스러운 인테리어가 싫고, 세련되고 깔끔한 가게를 가고 싶다면 추천드립니다.

기념일에 가기 좋은 식당이에요.

다만 다음에 먹게 되면 탄두리는 윙으로 꼭 변경해보고 싶습니다.

 

나중에 좀 비싸게 외식하고 싶다면 한 번 더 가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