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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결혼 준비

웨딩 ] 결혼 준비 - 2. 웨딩 플래너 만나기 (4) 드레스 편

by 달쿠리 2023. 6.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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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플래너를 만나기 전 미리 알아두자! 드레스 편
   1) 드레스투어? 가봉? 웨딩드레스의 준비 과정
         - 드레스 투어
         - 촬영 가봉
         - 본식 가봉
   2) 드레스의 스타일
2. 마치며

 

 

웨딩 ] 결혼 준비 - 2. 웨딩 플래너 만나기 (1) 스드메 추가금 편

웨딩 ] 결혼 준비 - 3. 웨딩 플래너 만나기 (2) 웨딩홀 편

웨딩 ] 결혼 준비 - 4. 웨딩 플래너 만나기 (3) 스튜디오 촬영 편

 

플래너를 만나기 전 미리 알아두자! 드레스 편

드레스투어? 가봉? 웨딩드레스의 준비 과정

우선 순서에 대해 정리해 볼게요.

1. 드레스 투어
2. 촬영 가봉 (스튜디오 촬영용 드레스도 대여할 경우) > 스튜디오 촬영
3. 본식 가봉 > 본식

드레스 투어

결혼 준비가 처음이더라도 드레스 투어에 대한 이야기는 들어보셨을 거예요.

웨딩홀 투어처럼 말 그대로 날 잡고 골라둔 여러 드레스 샵의 드레스들을 입어 보는 것을 말합니다.

투어는 정확히 말하자면 드레스를 고르는 것이 아니라 업체를 고르는 날입니다.

샵마다 스타일이 모두 다르고 신부도 본인이 어떤 드레스가 잘 어울릴지 입어보지 않고선 확실히 말할 수 없기 때문에 최대한 다양한 스타일을 도전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이때만큼 드레스를 다양하게 입어볼 수 있는 날이 없어요.

 

업체를 고른다고 하지만 계약 업체를 고르면서 투어 때 입었던 드레스 중 1벌을 홀딩할 수 있어요.

홀딩이란 내 본식 일시에 그 드레스에 대한 우선권을 가진다는 뜻입니다.

만약 스튜디오를 비토탈로 진행해서 드레스 샵에서 촬영용 드레스를 따로 대여한다고 해도 드레스 투어 때는 본식 드레스만 봅니다. 말 그대로 업체를 고르는 거라서 드레스 투어 때 촬영용 드레스를 입어보지는 않습니다.

 

귀찮다, 샵 지정 할인이나 혜택을 받고 싶다, 원하는 스타일이 명확하거나 꼭 하고 싶은 업체가 있다면 한 군데만 지정해서 하기도 합니다. (이 경우는 투어를 하지 않고 바로 가봉으로 넘어갑니다. 투어는 업체를 고르는 과정이니, 단일 샵 지정이라면 투어를 할 필요가 없죠.)

보통 2~3군데부터 많게는 4~5군데까지 투어 하시는 분도 있습니다.

 

드레스 투어 시에는 피팅 비용으로 샵당 약 5만 원 정도의 비용이 들어갑니다.

사소하긴 하지만 발렛 주차 비용도 발생하니 자차 이용 시 참고하세요. 3~5천 원 사이입니다.

 

참, 드레스 투어 시에는 사진 촬영이 금지됩니다.

다만 샵을 결정한 후에 가봉 때는 허용해 주는 곳도 있고, 가봉 시에도 금지하는 곳도 있습니다.

가봉 때 드레스 사진을 꼭 찍고 싶거나 가봉 스냅을 염두에 두고 계시다면 샵을 고를 때 가봉 시 사진 촬영이 가능한 업체인지 체크가 필요합니다.

 

웨딩 ] 결혼 준비 - 11. 드레스 투어 (1) 미리 알아두면 좋은 것들

웨딩 ] 결혼 준비 - 12. 드레스 투어 (2) 아멜리에 블랑, 리디아 브라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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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 가봉

스튜디오 촬영 때 입을 촬영용 드레스를 고르는 날입니다. 가봉을 촬영한다는 뜻이 아니에요!

대체로 촬영 드레스는 4벌을 대여하게 되고 그중 한 벌은 유색 드레스를 대여합니다.

저희는 스튜디오 토탈샵을 이용할 예정이라 촬영 가봉은 예정에 없긴 해요.

 

일정은 대체로 스튜디오 촬영 2주 ~ 한 달 정도 전에 한다고 합니다.

 

본식 가봉

본식 때 입을 드레스를 고르는 날입니다.

드레스 투어 때는 본식용 드레스를 입어본다고 했었죠? 그때 샵을 결정하면서 홀딩하게 되는 드레스와 가봉 시 새로 나온 신상 드레스들, 또는 방향성을 정해 두었다면 비슷한 다른 디자인의 드레스를 입어보고 완전히 결정하게 됩니다.

대체로 가봉은 평일에 하는 게 유리하다고 합니다. 주말에 해도 되지만, 그날 본식에 나간 드레스들을 볼 수 없으니까요.

 

일정은 본식 3주 ~ 한 달 정도 전으로 잡습니다.

너무 날짜를 멀리 잡으면 신상 드레스가 없기도 하고, 두 달이면 청첩장 돌리느라 살이 찌든, 다이어트로 살이 빠지든 체형이 변할 수 있기 때문에 저 정도가 적당한 듯합니다.

 

드레스의 스타일

라인에 따른 분류도 있지만, 이것은 플래너를 만날 때 이야기할 부분은 아니고

지금 시점에서는 비즈 / 실크 정도의 분류만 생각해 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어차피 투어 하면 둘 다 입어볼 수 있지만 그래도 실크 맛집인 드레스샵, 비즈 맛집인 드레스샵이 있을 테니까요!

 

대체로 어두운 홀 예식장에는 움직임에 따른 비즈의 반짝임이 돋보여서 잘 어울리고, 밝은 홀은 실크가 잘 어울린다고 해요. 하지만 홀에 맞추기보단 본인에게 잘 어울리는 스타일이 우선!

 

마치며

플래너를 직접 만나면 그분들의 머릿속에는 수많은 샵들이 저장되어 있을 겁니다.

원하는 취향을 말씀드리면 가격대에 맞춰서 화보를 보여주시며 추천해 주실 거예요.

저는 이런저런 샵들 인스타를 뒤적이며 원하는 스타일을 좀 상세하게 아래와 같이 말씀드렸는데 

 

A라인, 브이넥에 둥근 어깨를 잡아줄 수 있는 디자인 / 실크보단 비즈 선호 / 긴팔 X / 쿨톤 화이트

 

이 정도까지는 필요 없고...... 저 정도는 어느 샵을 가도 다 있어요......

그래도 플래너님이 공부 많이 해오셨다고 해주심......ㅋㅋㅋ

 

제가 캡처해 둔 사진과 눈여겨봐둔 샵을 말씀드렸더니 제 금액대에 맞춰서 몇 가지 스타일 샵의 화보를 보여주셨습니다.

그중 저희는 리디아브라이드, 아멜리에블랑 두 군데를 골랐어요.

 

저처럼 자세하게 스타일 읊는 건 드레스 샵에서 하시면 되고,

플래너 만나기 전엔 본인 취향이 실크 or 비즈 정도만 미리 생각해 두시면 될 듯합니다.

대신 드레스 샵들 인스타 구경하면서 눈길 가는 것들을 캡처해 둔 뒤 보여주시면 이야기가 훨씬 빨라지니 이게 더 중요할 듯하네요.

 

헤어 메이크업의 경우는 스튜디오가 토탈샵이 아닐 경우 드레스 샵처럼 별도로 촬영에 대한 일정을 잡아야 한다는 것 말고는 딱히 이야기할 것이 없고, 그 외의 사항들도 플래너를 만나기 전에 그렇게까지 공부해 올 필요는 없을 것 같아서 플래너 편은 여기서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다음 글에는 군인 예식장인 공군 호텔, 엠플러스 웨딩홀에 다녀온 후기를 적어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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