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동두천 ] 도너츠윤 본점 : 크림 찹쌀도너츠 맛집 / 나만의 동두천 풀코스

<목차>
1. 도너츠윤 본점
   1) 이전 방문의 기록들
   2) 매장
   3) 영업시간 및 메뉴
   4) 크림도너츠 후기
2. 마치며

 

도너츠윤 본점

네이버 지도 : https://naver.me/xpPajSVQ

도너츠윤 동두천본점 : 네이버

 

 

 

 

 

 

 

 

저는 동두천으로 이사 오고 나서 친구들을 불러 집들이를 몇 번 했는데요, 저만의 동두천 풀코스에 꼭 포함되는 동두천 맛집! 동두천의 자랑! 크림 찹쌀도너츠 디저트 카페를 소개해 봅니다.

 

 

이전 방문의 기록들

 

제가 이 집 도너츠를 처음 맛본 건 이사온 첫 날이었습니다.

남편이 직장 동료에게 동두천이 본점인 유명한 크림도너츠 가게가 있는데, 집에서 차로 10분남짓이면 간다고 해서 이삿짐 정리하는 동안 사왔었어요. (이 때는 리모델링 이전이라고 했는데, 제가 방문한 건 아니라 이전의 모습은 잘 모릅니다.)

 

그 이후에도 집들이로 친구를 초대하면 같이 가서 먹거나, 시간이 안되면 포장해서 손에 들려 보내는 가게입니다.

이를테면... 저만의 동두천 풀코스! ...동두천 풀코스라고 하기엔 사실...

 

"취미공간에서 같이 게임 > 제가 만든 저녁밥 >  1박 > 다음날 남면 천안문 or 중앙시장 으뜸만두 > 도너츠윤 > 빠이빠이"

 

라서... 동네 가게들을 다양하게 방문하는 타입은 아니지만요. (애초에 으뜸만두는 영업시간이 안 맞을때가 많음 ㅠ)

도너츠윤은 누가 디저트를 사들고 오는 게 아닌 이상 거의 빠짐없이 포함되는 곳이에요.

 

그런데 제가 의외로 사진을 거의 안 남겨 놨더라고요!?

그때 같이 갔던 친구한테 사진 달라고 해서 받거나 주문내역 뒤져서 간신히 찾아냈습니다.

그마저도 도너츠 사진은 왜 다 없는거야 ㅋㅋㅋ

뭐 도너츠 사진은 나중에 보여드리는 걸로 하고, 우선 이전 방문 인증? 갑니다.

 

 

이 때는 초봄에 갔던 것 같네요. 친오빠가 동두천 놀러와서 방문했던 날이에요.

선선하게 바람이 부는 맑은 날씨였는데 볕이 좋아서 그런지 밖에서 드시는 분들도 있었습니다.

화분을 보니 리모델링 한 지 얼마 안 된 시점 같군요.

 

 

이 때는 제가 찍어놓은 사진이 하나도 없어서 당황했는데...

도너츠윤 좌석 쪽으로 가다 보면 색칠놀이를 가져다 쓸 수 있게 되어 있는데, 사람들이 두고 간 그림 중 잘 그린 건벽에 붙여 두시거든요.

그 중 너무 잘 그린 빵빵이랑 옥지가 있길래 부부모임 톡방에 신기하다고 보여준 기록만 남아 있네요.

(멤버 중에 빵빵이 광팬이 있어요 ㅋㅋ)

 

 

이 때는 친한 언니가 먼 길 놀러와줘서 방문 첫 날에 포장해 갔습니다.

집에 준비해 둔 음식이 워낙 많아서 딱 하나씩만 고르자! 하고 사갔던 날이에요. 이 날은 날씨가 흐렸네요.

사진 속의 도너츠는 크림치즈 맛과 콩크림 맛입니다.

 

그 외에도 포장으로 여러 번 사러 왔었는데, 어떨 땐 와서 그냥 골라서 사 가고, 급히 전달해야 할 때는 네이버 주문으로 픽업예약 주문을 하기도 합니다. 배민 배달도 가능해요.

다만 네이버 주문으로 픽업 예약 했을때는... 맛을 고를 수 없었던 기억이 납니다. 물론 다 맛있어서 문제는 없지만 저처럼 원하는 맛이 있다면 (유자크림이라던가 유자크림 같은거) 직접 가서 고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매장

 

약간 띠용? 스러운 곳에 입구가 있습니다.

이 외길을 타고 조금만 들어가면...

 

 

두둥등장!

최근에 리모델링 한 후에 아주 깔끔하고 큰 대형카페가 되었습니다.

위에 앉아 있는 도너츠는 멀리서도 잘 보여요. (고깃집이 가로막고 있긴 하지만)

 

메뉴 보시기 전에 내부 먼저 보여드릴게요.

 

 

매대 안쪽에는 도너츠윤에 관한 동영상이 재생되고 있고, 옆에는 색칠놀이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반대편 벽에는 명예의 전당이 있군요.

위에 제가 사진으로 찍었던 빵빵이와 옥지가 아직도 있는 걸 보니 저 둘은 진짜 걸작인가봅니다.

 

 

1층 바깥에도 테이블이 있어서 날 좋을 땐 바깥에 앉아서 드시는 분들도 계셨는데, 7월에는 장마 때문에 테이블을 접어 두신 듯 해요.

혹은 저녁시간이라 접어 두신 걸지도...

이 사진 찍었을 때는 거의 5시 넘어서 갔거든요.

2층에도 좌석이 꽤 많고, 아기의자들도 넉넉히 준비되어 있어서 가족 단위로 오시는 분들도 꽤 있습니다.

제가 가서 촬영했을 때는 2층은 2~3테이블정도만 있었는데, 이후엔 늦은 시간임에도 간간히 손님들이 오시더라구요.

 

영업시간 및 메뉴

 

매일 오전 10시부터 밤 10시까지 영업합니다.

 

 

우선 음료메뉴와 세트 구성이고...

 

 

도너츠 종류는 위와 같습니다.

유자크림찹쌀도너츠가 없는 이유는 제가 마지막 남은 유자크림을 겟했기 때문이죠.

 

크림도너츠 후기

 

 

잘라 먹기 편하게 가위도 주십니다.

물론 가위로 자르면 애들이 홀쭉해져서 조금 아쉽지만 찹쌀도너츠가 다 그런거죠!

 

이 날은 맛보기박스로 주문해서 혼자 즐기고 왔는데, 이 날 먹은 게 아니라도 제가 여기 크림도너츠 모든 맛 다 먹어봤으니 기억나는대로 적어 봅니다.

 

 

유자크림찹쌀도너츠 : 1,900원

 

상콤한 맛이 강하게 살아 있습니다.

먹자마자 아 이거 유자맛이 맞다!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향이 특징적이에요.

상큼함이 도너츠의 느끼함을 잡아줘서 가장 선호하는 맛입니다.

 

녹차크림찹쌀도너츠 : 1,900원

씁쓸한 맛이 꽤 강합니다.

만약 카페같은데서 녹차 음료나 디저트를 살 때 단 맛보다 씁쓸함을 기대하고 사는 분이라면 좋아할 듯 해요.

 

콩크림찹쌀도너츠 : 1,900원

 

 

꾸덕하고 찐한 인절미 맛입니다. 먹을 때 숨 참아야 하는 친구.

단면 사진은 자연해동 중에 커팅한 사진이에요.

할매입맛 디저트 광인이라 자주 선택하는 메뉴입니다.

 

 

크림치즈찹쌀도너츠 : 1,900원

 

산미는 살짝 있는 편입니다.

콩크림과 같이 가루친구들이라 깔끔하게 먹긴 힘들지만 크림치즈류를 좋아하신다면 추천!

단 맛으로만 이루어져 있길 바라신다면 다른 맛을 추천드립니다.

 

 

누텔라초코찹쌀도너츠 : 1,900원

 

평소에 저려미 초코맛은 잘 안 사는 편인데 찐하고 고급진 맛이라 은근 자주 고르는 편입니다.

진한 색에 비해서 강렬하게 초코맛만 난다기보단 부드럽고 찐한 핫초코 느낌의 크림이에요.

 

 

팥크림찹쌀도너츠 : 1,900원

전 처음 이거 고를 때 팥 + 크림일줄 알았는데 팥 + 팥크림입니다.

다만 맛의 비중에서 팥 < 크림이니 할매입맛 디저트 중에 농도 높은 앙금류보단 크리미한 맛이 취향이신 분들께 추천드립니다.

 

 

고구마크림찹쌀도너츠 : 1,900원

 

맛있어서 가끔 주문하는 편

원래 그... 고구마무스 보면 인공적인 고구마 단맛이 나는 경우가 많아서 평소엔 고구마 맛은 잘 안 고르는데, 여기는 그런 느낌이 없어서 좋아요.

(저 느낌때문에 파리바게트같은데서 고구마케이크 안 사는 편이었습니다.)

 

 

얼그레이크림찹쌀도너츠 : 1,900원

 

그 전에 유일하게 안 골라본 맛이라 이번에 사 봤습니다.

얼그레이 향이 꽤 강하더라구요.

그리고 막 떫거나 하지 않아서, 얼그레이를 따로 사먹지 않는 제 입맛에도 생각보다 맛있었습니다.

기회 되면 또 고를지도!

 

미니 찹쌀도너츠 10개 : 3,500원

겉면에 설탕이 뿌려져 있고, 팥 앙금이 들어 있습니다.

우리가 아는 바로 그 찹쌀도너츠에요.

크림 자체가 부담스러운 분들에게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예전에 겨울 한정판으로 딸기크림도너츠도 있었는데, 이것도 정말 맛있었습니다.

(지금은 안 팔지만 돌아오는 겨울에는 다시 생기려나!?)

제 마음 속의 순위에선 유자크림이랑 동급이에요.

 

사실 크림보단 되직한 앙금을 좋아하는 할매입맛인 저는...

단호박, 흑임자앙금 찹쌀도너츠가 생기길 간절히 바래봅니다. 후후

시그니쳐 콩크림 라떼 : 5,500원

 

이것도 처음 주문해봤는데, 이 날은 이미 핫식스를 한 캔 마시고 운동을 다녀온 후여서 디카페인으로 주문했습니다.

첫 입에 들어오는 콩크림이 굉장히 묵직했어요.

여기서 음료는 팥우유 먹어본 적이 있는데 팥우유보다는 확실히 덜 달았습니다. (팥우유는 지금은 단종이라고 하네요ㅠ)

너무 달지 않아서 도너츠랑 같이 먹기에 딱 좋았습니다.

 

 

마치며

제가 원래 즐겨 방문하던 동두천 맛집이라 이번에 소개하게 되어 기쁘네요.

동두천에서 가볼만한 곳이나, 디저트맛집을 찾으신다면 가장 먼저 소개할 만한 맛집입니다.

동두천의 자랑...!

 

 

아참, 동두천사랑카드 가맹점이라 혹시 동두천에 사신다면 이걸로 결제하면 좋습니다.

따로 신청해도 되고, 동두천에 전입신고하고 3개월인가? 지나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전입지원금 5만원인가 채워서 줬던 걸로 기억합니다.

 

제로페이 서울사랑상품권처럼... 충전하면 충전금액보다 그때그때 몇 % 더 충전해 주니까요!

(경기지역화폐에서 하는거라 충전 자체가 조금 더 되는거지, 도너츠윤에서 결제하는 금액 자체는 동일합니다.)

이렇게... 동두천 시민 인증을...<

 

 

 

 

하지만, "이전 방문의 기록들"에 적은 내용들은 전부 내돈내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