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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 맛도리들/밤식빵은 공기중에 녹아

밤식빵 / 광주 충장로 ] 궁전제과 : 스위트 밤 식빵

by 달쿠리 2023. 7.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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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궁전제과 충장점 (본점)
   1) 단면
   2) 소보로
   3) 총평

 

궁전제과 충장점 (본점)

네이버 지도 : https://naver.me/FU399PSc

 

궁전제과 충장점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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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전라도 광주에 한번 더 다녀왔습니다.

아우스밀도 재방문하고, 다음 날 광주의 유명한 빵집이라는 궁전제과도 들러볼 수 있었어요.

궁전제과와 베비에르가 광주 빵집의 양대산맥이라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우선은 한 군데만 들러 보았습니다.

 

 

매장이 아주 넓지는 않아요.

 

 

1층이 빵집 매장입니다.

 

 

계산대 옆의 계단을 통해 2층으로 올라갈 수 있어요.

 

 

2층은 궁전제과의 50주년에 관한 전시물이 있고 먹고 갈 수 있는 테이블이 있었습니다.

 

보기만 해도 배부른 비주얼

 

궁전제과에서는 나비파이, 공룡알 빵이 유명하다고 합니다.

하지만 나비파이나 공룡알 빵은 왠지 보이는 그대로 아는 맛일 것 같아서 굳이 구매하지 않았습니다.

특히 공룡알 빵은 하나 먹으면 한 끼 배부르게 생겼더라고요.

양 초과일 것 같아서 밤식빵만 사서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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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빵 사진을 다 찍어오진 못했지만, 몇 가지 빵들을 찍어 봤습니다.

 

맛은 짐작이 안 가지만 비주얼은 귀여운 사과 모양! 애플 빵
할미입맛은 자동으로 눈길이 가는 단호박 빵

 

포카치아도 아는 맛일 것 같은데 현장의 그 윤기와 퀄리티가 상당히 굉장히 보여서 찍었습니다.

원래 보이는 그대로의 맛 같아 보이는 빵은 탐을 잘 안 내는데 나중에 한 번 먹어보고 싶군요.

 

 

베스트라는 오사카 멜론빵. 소보로가 상당히 바삭해 보입니다.

 

이건 신기해 보여서 찍었지만 저는 크림이 이렇게 압도적으로 많으면 부담스러워요. ㅋㅋ

 

기타 등등......

 

 

 

그래도 저는 역시 밤식빵이죠!

탐나는 빵들이 몇 있었지만...... 아쉬움을 뒤로하고 밤식빵 하나만 사서 나왔어요.

 

크기는 정사각형에 가까운 직사각형이지만 높이가 좀 있습니다.

 

단면

잘라 보겠습니다.

사실 광주에서 돌아오는 기차에서 못 참고 먹어버리는 바람에 이번엔 손으로 잘랐어요.

 

 

밤은 덩어리 하나하나가 크고 제법 들어있긴 하지만 특별한 맛은 아닙니다.

 

이 밤식빵이 특별한 점은 빵입니다.

빵이 아주 촉촉하고 고소하고 쫄깃해요.

버터 향이 특별하다! 까지는 아닌데 빵의 식감이 상당히 좋고 맛도 담백 고소합니다.

 

 

밤 때문이 아니라 빵 자체의 맛 때문에 계속 먹고 싶은 맛이에요.

 

소보로

 

소보로 위에 시럽이 상당히 촉촉하게 뿌려져 있습니다.

아니 촉촉보다는 축축 에 가깝게 뿌려져 있어요.

맛있고 잘 어울리지만 손에 묻어서 먹기는 살짝 불편합니다.

 

 

간혹 덩어리진 소보로가 붙어 있어요. 맛있지만 소보로 양 자체는 적은 편입니다.

 

 

그리고 소보로가 붙어 있는 부분의 빵 껍질이 굉장히 얇아요.

자칫 시럽과 함께 질기게 느껴질 수도 있는 부분인데 그렇지는 않았습니다.

 

총평

가격 (5,000원)

아주 저렴한 편은 아닙니다.

다만 5천원의 값어치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크기

그 전 밤식빵들에 비해서 약간은 큼직하다고 느꼈습니다.

대체로 가로 15cm인 경우가 많은데 이번에는 정사각형에 가까운 느낌이었고, 높이도 높아서 약간은 크게 느껴졌습니다.

 

소보로

뭉친 부분은 맛있었고, 뿌려진 시럽도 잘 어울렸지만 역시 양이 좀 적었어요.

그리고 시럽 때문에 깔끔하게 먹기는 좀 어렵죠.

맛은 있으나 소보로를 기대하고 먹기에는 아쉽습니다.

 

오히려 밤이나 소보로는 무난한데, 빵 본연의 식감과 맛이 아주 좋았습니다.

버터의 풍미가 대단하고 그런 건 아닌데도 "빵이 맛있다"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아마 밤식빵이 아니라 일반 식빵을 사도 굉장히 맛있었을 것 같네요.

 

밤은 넉넉하게 들어있긴 하지만 특별히 맛있는 건 아닙니다.

 

아쉬운 점

밤식빵으로썬 그다지 특별한 요소가 없어요. 그래서 소보로나 밤의 맛을 기대하고 구매하기엔 조금 아쉽습니다.

궁전제과는 빵 본연의 맛 자체를 훌륭하게 잘 살려내는 듯 하니, 맛은 좋지만 밤식빵만의 메리트는 크게 없다는 느낌?

 

재구매 의사

밤식빵을 잘한다기보단 빵의 기본기에 충실하다는 느낌이라, 다음에 오게 되면 여유가 된다면 다시 구매할 수도 있지만 그보단 못 먹어본 다른 빵들을 맛보고 싶습니다. 특히 이 정도면 밤식빵이 아닌 다른 식사빵들의 퀄리티가 기대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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