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 메이스튜디오 (토탈샵)
1) 원본 셀렉 후기
2) 앨범을 구성하는 요령
3) 수정본 파일 받는 데 걸리는 기간
2. 마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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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딩 ] 결혼 준비 - 19. 스튜디오 촬영 : 메이 스튜디오 토탈샵 (3) 촬영 후기
웨딩 ] 결혼 준비 - 21. 스튜디오 촬영 : 메이 스튜디오 토탈샵 (4) 셀렉 후기
메이스튜디오 (토탈샵)
네이버 지도 : https://naver.me/GbEchRek
저희는 본식까지 날짜가 빠듯하다 보니 셀렉일을 최대한 가까운 일자로 잡아야 했어요.
주말은 이미 다 찼고, 평일로 해야 했는데 예랑이는 그때 서울에 올 수 없기 때문에 저 혼자 셀렉을 다녀왔습니다.
그래도 한 가지 행복했던 거라면......
런던베이글뮤지엄 도산점이 바로 앞에 있어서 포장할 수 있었다는 것!
소문은 많이 들었는데 실제로 가보긴 처음이었습니다.
사실 스튜디오 촬영날 9시까지 메이스튜디오 가면서 봤는데 비 오는 날씨에 웨이팅 바글바글한 거 보고 놀랐던 곳입니다.
캐치테이블로 원격줄서기 하면 포장픽업은 줄이 금방 줄어들어서 살 수 있긴 했어요.
원본 셀렉 후기
셀렉은 4층의 상담실 같은 곳에서 이루어졌습니다.
총 951장의 원본 사진을 받았고, 이 사진들로 약 20p의 앨범을 구성해야 했어요.
1시간 정도의 시간을 주시고 1차로 골라 보라고 하셨습니다.
특정 키를 누르면 빨간색으로 칠해지며 선택되고, 다시 누르면 해제되는 식이었어요.
저는 혼자 왔기 때문에 사전에 예랑이가 꼭 했으면 하는 씬만 체크해 두고 나머지는 제 맘대로 고르겠다고 이야기를 마친 상태였어요.
그리고 '우리'들의 앨범이니까 독사진을 거의 빼고 모든 사진을 둘이 있는 사진으로 골랐습니다.
그렇게 30장 조금 안되게 추려냈는데 아뿔싸...... 직원분이 보시더니 독사진이 너무 없으면 앨범을 구성하기가 어렵다, 정면 사진이 너무 없다며 더 고르라고 하셨습니다.
배경 당 두 장은 고르라고 하시더라고요.
페이지 추가를 염두에 두고 말하신 것 같긴 한데 그전에 예랑이와 "스튜디오용으로 분배해 둔 예산을 어느 정도 아꼈으니 추가 쪼끔 들어가는 건 그러려니 하자~" 하고 이야기하고 온 건데도 뭔가 쪼금 그렇긴 했습니다.
솔직히 저는 동백꽃 배경이랑 슬림 드레스 그다지 좋아하지 않았는데 자꾸 모든 배경 다 하라고 하셔서 어쩔 수 없이 넣은 거였거든요. 촬영 때도 동백꽃 배경을 제 의지로 고른 게 아니었고......
싼 값도 아니고 한 장에 3만 원씩 들어가니까요.
뭐 그분도 직원으로서 실적을 올려야 하니 뭐라고 할 수 있는 부분은 아니지요.
그래서 독사진을 넣고 나니 46장 정도 되었던 것 같습니다.
비슷한 사진인데 둘 중 보고 고르려고 넣은 것도 있긴 했지만요.
우선 저희 앨범의 경우 가로든 세로든 무조건 한 페이지였습니다.
앨범 샘플을 보니 가로로 긴 사진은 옆 페이지를 넘어가기도 하던데 그건 싫어서 편집할 때 요청사항으로 넣어주셨어요
그리고 가격 차이는 없이 큰 앨범과 작은 앨범을 고를 수 있었습니다.
저희는 이사할 때 다 짐이다~ 싶기도 하고 보기에도 작은 앨범이 좋아서 작은 것으로 선택했고, 액자도 기본 액자로 진행했습니다.
이것도 이사 갈 때 다 짐이다......
그래서 6~8페이지 정도 추가로 할 뻔하다가 컷 하고 컷 해서 결국 4페이지만 추가하는 것으로 마무리했습니다.
이것만 해도 12만 원이에요.
사실 스튜디오에서도 거절하기 힘들게 하시려는 건 알겠는데 우리 마음도 알아는 주셔야 해요......
저희 같은 소시민은 인당 3만 원짜리 밥을 먹어도 고민이 될 판에 사진 한 장에 3만 원이면 추가금 없고 싶을 만하잖아요......
앨범을 구성하는 요령
우선 앨범을 펼쳤을 때 좌, 우가 같은 배경, 같은 복장인 편이 좀 더 통일감을 주기가 좋습니다.
배경 당 2장을 고르라는 이야기가 그래서예요.
예외적으로 커버를 열었을 때 나오는 첫 페이지, 앨범이 끝날 때 마지막 페이지는 한 페이지만 보이기 때문에 2가지 배경은 홀수가 되어도 되긴 합니다.
반드시 모든 배경에 둘이 같이 찍은 사진이 있어야 하는 것은 아니고, 독사진으로 구성하면 아래처럼 서로 바라보는 사진으로 구성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그래서 저희는 아래와 같이 구성했어요!
수정본 파일 받는 데 걸리는 기간
셀렉일은 7월 12일이었고, 액자에 들어가는 수정본 1장, 모바일 청첩장용 수정본 5장을 우선 받을 수 있는 방식으로 해서 7월 26일에 1차 수정본을 보내 주시기로 하셨습니다.
그리고 앨범 전체의 수정본은 8월 26일에 받기로 되었어요.
이것은 앨범 실물이 아니라 수정본 사진 파일입니다. 실물은 더 나중에 나온다고 하시네요.
또한 촬영한 전체 사진에 대한 원본은 이 날 바로 이메일로 보내 주셨습니다!
마치며
드디어 길고 긴 스튜디오 촬영의 대장정이 끝났습니다.
스튜디오 촬영까지 마치고 나니 큰 산을 넘은 기분이 드네요!
아마 이다음에는 혼주 한복 계약 + 공군호텔 시식을 하고 나서 적게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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